“중국이 옛 소련보다 더 막강한 적대국이다”
12일(현지시간) 동유럽 국가인 체코를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 같이 말하고, 중국이 적대국으로 부상했다며 경고음을 내보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가 이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체코,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을 순방 중에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체코의 상원 연설에서 이 같이 말하고, “중국 공산당이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옛 소련보다 세계와 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면서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중국 공산당의 위험을 느끼기까지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긍정적인 모멘텀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말한 ‘긍정적 모멘텀’이란 “현재 미국 내에서 중국에 대한 인식이나 정세의 흐름이 바뀌고 있는데, 이는 서유럽에서도 마찬가지”라면서 서양이 중국을 이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두려움 없이 분명하고도 숨김이 없이 국민들에게 말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중국공산당과 러시아의 위협에 유럽 국가들이 뭉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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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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