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발언으로 촉발된 이란과의 외교 갈등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이란 외교부가 “심각하게 지켜보고 검토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응답을 기다린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한-이란 양자관계와는 무관하다”며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우한 취지의 말씀이었다. UAE가 당면한 엄중한 안보 현
윤석열 대통령의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는 발언을 두고 이란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외교적 파장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면서 UAE와 이란의 관계를 이같이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란 외교부는 16일(현지시간) “심각하게 지켜보고 검토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응답을 기다린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란 국영통신 IRNA에 따르면,
2021년 1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고대 도시인 알 울라(Al Ula)시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에서 카타르에 대한 단교조치를 내린 지 3년 6개월 만에 다시 국교정상화를 위한 연대 및 안정협정에 서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다 국경을 이웃하면서도, 서로 형제의 국가들과 봉쇄 상태에서 지내온 카타르 국민들은 이제 이슬람 대가족 형제국가들과 재회하게 됐고, 비즈니스 관계에 있어서도 과거처럼 ‘형, 아우’ 하면서 기회를 다시 되찾게 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8일 보도했다. 그동안 끝이 안 보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4일(현지시간) 이란이 중부 포르두의 핵시설에서 농축도 20%의 우라늄 제조에 착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5일 보도했다. 20%까지 농축도를 높이면 핵무기 급 90%까지 끌어 올리는 일은 시간 문제여서 국제사회의 긴장감은 고조될 수밖에 없다.앞서 이란 정부 대변인은 농축도를 높이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IAEA는 이란의 핵 활동 감시나 검증을 하고 있다.이란은 지난 2018년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이탈해 제재를 재개한 트럼프 미 행정부에 반발해 약속한 의무의
유엔 원자력 감시단 소속 사찰단은 이란이 파괴공격을 가했던 지하 원심분리기 조립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했음을 확인했다고 이 기구의 책임자가 밝혔다고 에이피(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파엘 그로시(Rafael Grossi)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7일 베를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은 더 많은 양의 저농축 우라늄(LEU, low-enriched uranium)을 비축하고 있지만, 무기를 생산할 만큼 충분히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7월 나탄즈 핵시설 폭발사고 이후, 테헤란은 이 지역 주
미국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각) 미국이 제재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이란의 마한항공(Mahan Air)을 지원하고 있다며 아랍에미리트(UAE)에 근거지를 둔 2개 기업을 미국 독자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고 워싱턴 이그재미너가 20일 보도했다. 이들 기업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돼 미국인과 거래도 할 수 없게 된다.이란혁명수비대의 대외공작을 담당하는 정예부대인 ‘쿠드스군(Quds Force)'의 활동을 지원,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마한항공을 지원하는 사람들에 대해 계속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2년 전(1918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폭거와 핵 위협으로부터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결함이 있는 이란 협상과 안보의 허울에서 빠져나오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11일 미국의 CNN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시에 오바마 전임 대통령이 엉터리 핵협상을 했다면서 이를 일방적으로 핵합의에서 이탈해버렸다. 그는 이어 “동시에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구축하고, 테러단체들에게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차단했으며, 따라서 미국과
이란의 권력구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종교 보수주의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발발로 완전히 혼란스러워 보인다. 지난 2월 23일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는 이란의 적들이 의회선거 투표를 단념시키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을 좋은 구실로 사용하는 우스꽝스러운 질병(ridiculous disease)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3월 3일 점점 더 많은 정부 관리들이 이 병에 걸리거나 사망하자, 그는 사람들이 이 질병과 맞서 싸우기 위해 제 4의 시아 이맘(Sh
핵 문제 해결을 놓고 미국 등과 첨예하게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이 핵무기 1개를 제조할 수 있는 농축우라늄을 확보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3일(현지시각)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는 회원국들에게 보낸 기밀 보고서에서 지난 2월 19일 현재 이란이 1.1톤의 저농축 우라늄을 보유했으며, 2019년 11월 372.3kg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이 현재 보유한 1.1톤의 우라늄은 핵무기 1개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 2016년 어렵사리 체결된 이한 핵합의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
이란 사법부는 영국과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이란인 등 환경운동가 8명에게 미국을 위해 간첩활동을 하고 이란의 국가 안보에 반하는 행위를 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골람호세인 에스마일리(Gholamhossein Esmaili)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이란 항소법원이 18일(현지시각) 그들의 소송에서 ”최종 판결"“ 내렸다고 말했다.운동가 중 2 명 모라드 타바즈(Morad Tahbaz)와 닐루파르 바야니(Niloufar Bayani)는 10년형을 선고받았다.또한 이란 사법당국은 복무 서비스 대가로 미국 정부로부터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