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30대 재벌 사내유보금 및 투기부동산 시가액이 1천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벌들은 막대한 영업이익을 역대급 배당금 잔치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사내유보금과 부당이익을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0대 재벌 투자부동산 시가 1천조원 '육박' 노동당이 9일 발표한 ‘2022년 재벌사내유보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5대 재벌 사내유보금(삼성 304조4063억원·SK 139조4345억원·현대자동차 160조9371억원·LG 65조9231억원·롯데 56조9072억원)은 총 727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최근 재계가 1000조원 대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제 활성화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또 5년간 30만명대의 일자리 창출도 약속했다.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450조원, SK는 247조원, 현대자동차그룹 63조원, LG그룹 106조원을 향후 5년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포스코도 53조원(국내 33조원)을, GS는 21조원을, 한화는 37조6000억원(국내 20조원)을, 현대중공업그룹은 21조원을, 신세계그룹이 20조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이들 기업들의 투자액수만 해도 1000조원에 달한다. 이러한 재계의 대규모 투자 행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기업·학계가 연대 협력하는 최상위 논의기구가 본격적으로 가동한다.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협의체는 삼성·SK하이닉스 등 소자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 팹리스, 파운드리, 패키징 기업 등 업계 대표와 반도체 분야 학계·연구기관 대표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업계에서 추진해온 연대·협력의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정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계열사 간 부당한 합병을 지시·승인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재판이 22일 열린다. 이 부회장의 법정 출석은 공소 제기로부터 7개월여 만이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박사랑·권성수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과 삼성 관계자 10명의 첫 공판을 연다.이날 공판은 작년 10월과 지난달 열린 2차례의 공판 준비기일 끝에 열리는 첫 정식 재판이다. 정식 공판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최대 칩 제조업체 SMIC(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Corporation, 中芯国际集成电路制造有限公司)의 칩을 사용하는 미국 공급업자들에게 그 제품이 중국군에 의해 사용될 수 있다는 “전례가 없는 위험”을 경고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서한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SMIC에 통제된 물품을 선적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는 면허를 신청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SMIC를 ‘무역 블
지난 주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처음으로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을 때,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양국의 전문가, 투자자, 그리고 인적 교류를 위한 최상의 조건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VIR)가 23일 보도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은 관광, 투자, 무역 협력 증대를 위해 양측으로부터 상화 방문을 원활하게 하자는 데 합의했다. 양국 간 항공편 정상화에 따라 한국-베트남 간 교역액이 가까운 장래에 10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경화 장관은 많은 한국인들이 사업과 투
미국이 중국의 거대 통신 장비 업체인 화웨이(Huawei)에 대한 제재를 더욱 더 강화함에 따라, 삼성과 SK도 ‘화웨이’에 반도체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국의 언론 보도를 인용,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 인도 힌두스탄 타임스 등이 10일 보도했다. 삼성과 SK는 오는 9월 15일부터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웨이는 그동안 삼성으로부터 7조원 이상의 반도체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지난 8월 “미국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반도체는 미국의 사전 승인 없이 화웨이에 공급할 수 없다”고 경고
비즈니스 스탠다드(Business Standard)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애플은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맞춰, 2021년 중반부터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를 인도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인도 영자신문 INC42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의 주요 위탁생산업체인 대만계 위스트론(Wistron)이 인도 벵갈루루 인근 나라사푸라(Narasapura) 공장에서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를 생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는 인도에서 제조되는 애플의 최신 제품이다. 벵갈루루 위스트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 대한민국 경제우리나라 경제구조는 수출 중심인데다 대기업의 과실을 중소기업이 나눠 갖는 낙수효과(트리클 다운) 시스템이다. 실제 3만여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자동차 한 대를 제작하는데 5,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연관돼 있다.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축을 추진하지만, 1960년대 경제발전 단계부터 반세기 넘게 고착된 대기업 중심의 경제체계를 깨트리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가 전후 독일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시사경제는 지난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9개 ‘공시 대상 기업집단
삼성이 2013년 5월 당시 미래전략실이 특정 시민단체들에 대한 임직원 기부 내역을 열람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17개 계열사는 28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임직원들이 후원한 10개 시민단체를 '불온단체'로 규정하고 후원 내역을 동의 없이 열람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었다”고 밝혔다.이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지고 대책을 수립, 이를 철저하게 이행해 내부 체질과 문화를 확실히 바꾸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는 지난 14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정례회의에서 ‘임직원 기부금 후원내역 무단열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프로포폴은 지난 2011년부터 마약류로 분류됐다.대검찰청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된 이 부회장 프로포폴 의혹 사건을 넘겨받아 최근 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에 배당했다.탐사보도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1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의 지인의 제보내용을 토대로 이 부회장이 지난 2017∼2018년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해당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