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2일 열린 ‘은행권 경영·영업·관행 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1차 회의에서 신규 플레이어 진입과 은행·비은행권 간 경쟁 촉진에 관한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금융당국은 은행권 과점 체계 허물기에 나선 가운데 보험, 증권, 카드사에 지급 결제 서비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비은행권 회사들에 입출금 계좌 등 은행 핵심 업무 영역을 허용함으로써 유효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다.그러나 은행권 경쟁 촉진을 위한 금융권 업무 영역 조정 논의에 대해 ‘밥그릇 싸움’으로 번질 우려가 있어 자칫 소비자 효용이 뒷전으로 밀릴 수도 있
암과 역경을 이겨낸 한 사람의 인생을 담은 간증집 '인생칠십 하나님과 동행한 기적의 삶 이야기'가 출간됐다.이 책의 저자 윤홍섭은 인생 70년 동안 하나님을 만나고 고비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기도하고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특히 이 책은 희귀암 진단을 받고 한 달 넘게 병원 생활을 하면서 4번의 수술과 23일간의 금식 등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고 있다.윤홍섭 저자는 "암 치료받으며 보다 나은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하나님 앞에서 정말 뜻깊고 보람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
제20대 대한민국대통령 선거일을 목전에 둔 지난 2월 15일, 여·야 대선후보들이 각기 출정식을 열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이번 출정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의 적임자’임을 강조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국민이 키운 대통령 후보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건설’을 주창했으나, 두 후보 모두 한반도 안보와 관련된 키워드가 없었다.최근 국제사회는 동북아와 극동지역에 전운이 감돌면서 세계평화를 유지해 온 탈냉전(脫冷戰) 시대에 종지부가 찍혔다.이는 중국의 대만 영유권 주장에서 비롯된 마찰과 러시아의
조선의 지방 행정관인 수령 중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유명한 인물은 누굴까. 춘향전에 나오는 ‘변사또’가 아닐까 한다. 소설 속 변사또는 정치, 행정에 관심이 없고 주색잡기를 탐하며 백성을 수탈하는 인물로 나온다. 그렇다면 실제 조선의 수령들은 어땠을까. 그들은 지방자치에 어떠한 일을 하였으며 과거와 오늘을 비교했을 때 우리는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지 짧게 살펴보고자 한다.조선의 수령제는 지방자치와 행정에 있어 수령의 자질에 의존하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중앙정부에서는 지방에 수령을 파견할 때 신중을 기하여 보냈다. 지방관을 기피하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현대 사회는 지속적으로 고용 없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들은 취업을 포함해서 많은 것들을 포기한다는 다포족이 늘어가고 있다. 장년들과 시니어 인구는 다가오는 은퇴에 준비되지 않은 노후로 불안해하고 있다.중장년층은 장기적 경기 불황과 길어진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된 일자리에서 조기은퇴⸱명예퇴직에 내몰리기도 한다. 길어진 기대수명의 연장은 시니어들에게 아직 더 경제활동을 요구하지만 일자리가 마땅치 않다. 이런 현상의 시니어의 재취업은 경력이나 전공과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부 혁신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모색되는 가운데 디지털 정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연 ‘복지’와 ‘경제성장’ 그리고 ‘국제 상생 선순환 시스템’, 이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는 없을까?왜, 디지털 정부인가? 오바마 대통령을 ‘소통의 아이콘’ 이미지로 자리매김하게 해 준 일등 공신은 ‘Gov 2.0’이었다.‘정부 2.0’이란, 정부의 정책 정보를 일방적 전달 방식이 아닌 다방향 소통을 통해 창의적인 안건을 제안, 개발, 공유할 수 있는 ‘대국민 참여 플랫폼’ 사업을
경북 의성군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 들어설 곳으로 장차 국가기간산업시설에 대한 소방지킴이 역할이 특히 강조되는 지역이다. 지난 2월 9일 의성소방서 한상일 서장을 단독 인터뷰했다.이날 한 서장은 “일반 행정업무와 달리 소방행정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사명감과 화재진화 작전에서 자기희생을 불사하는 소방관의 역할론”을 말했다.이어 그는 “화재 인명구조 현장에서는 지휘관의 결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휘관은 자신이 제일 아끼고 신임하는 부하직원을 화마 속 선봉장으로 들여보낼 수밖에 없다”는 인간적 소회도 밝혔다.지
코로나19정국의 사회적 거리두기여파로 대외소통과 체력증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구미시청 출입기자들이 족구회(가칭, 기족회)를 창단해 ‘회원 상호간 건강증진 도모와 지역사회 봉사’를 다짐하는 멤버십(Membership)을 밝혔다.기족회(회장 장욱환)은 지난해 8월부터 족구회 창단의지를 다져오며 올해 1월 초 형곡2동사무소 옆 전용족구장에서 공식 창단 식을 가졌다.이날 기족회 멤버들은 붉은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에 심플한 유니폼을 갈아입고 단원의 건강증진과 지역사회봉사결의를 다졌다.장 회장은 창단사에서 “향후 우리 멤버들은 시 관내 여타
일명 뜬구름 잡기(Catch the Clouds)인가. 작금 세상이 인류가 미쳐가는 듯 보인다. ‘3차원의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 샌드박스 속 가상 땅(부동산)이 거액에 팔렸다’는 지구촌의 뉴스 한 토막에 국제사회가 크게 달뜨고 있다.‘샌드박스 속 가상의 부동산이 미화 430만 불(한화 약 51억 원)에 팔렸다’는 뉴스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치부여에 후속으로 어쩌면 세상이 인류가 허구(Fiction)의 꿈속을 해매고 있는 듯 보였다.이번 사례는 이제까지 알려진 가상부동산거래가격 중 최고기록으로 알려졌는데 ‘게
맥아더 장군은 한국이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고 폐허가 되었을 때 100년은 걸려야 사람 사는 모양의 국가를 이루게 될 것이라 말했다. 전쟁의 결과가 너무나 참혹했기 때문이다. 그때 전쟁 이후 태어난 1955년에서 1963년생을 우리는 1차 베이비부머라고 한다. 그들은 ‘한강의기적’을 이끈 산업의 주역이기도 하지만 1997년 IMF를 거치면서 격동의 시대를 이겨내 온 산업역군이기도 했다. 맥아더 장군의 말이 무색하리만큼 말이다.‘둘도 많다 1명만 낳아 잘 키우자’산아제한 정책부터 1968년에서 1974년 출생자를 2차 베이비부머로 보
“몇 년 전에 디스크 수술 받았는데요?”환자들에게 검사 결과를 알려주면 간혹 이런 식의 반응을 보이는 이가 있다. 수술까지 받았는데 어떻게 같은 병에 또 걸릴 수 있느냐는 항변이다.많은 환자가 착각하기 쉬운 것이 비수술적 시술이든 수술이든 병원 치료를 통해 통증을 해소하고 나면 그것으로 완치됐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척추질환에는 결코 완치의 개념은 있을 수 없다. 통증은 깨끗하게 치료해줄 수 있어도 그 허리를 사용하는 사람의 습관까지 고쳐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통증 치료 후 바른 자세와 운동 실천하지 않으면 재발은 시간문제치료 후
필자는 지난 30여 년간 대학과 교육계에 몸을 담아 온 사람으로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함께 조력하며 개선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교사로서 유아교육기관경영자로서 교육당국과 우리 사회에 제안을 드리는 바이다.첫째는 사회적 인식변화다.작금의 상황은 교사의 삶이 학생에게 있어 롤 모델이 되어야 하는데도 막연히 지식을 팔고 있다는 생각과 감정이 없는 인조인간이 된 느낌이 들 때가 많아졌다. 이는 교육자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인식이 경제적 논리에 접목돼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주변 사람들은 큰 건물과 많은 학생들이 있으니 돈을
조선의 고을을 배경으로 한 사극을 보면 수령(사또)과 향리들이 나온다. 사극에 나오는 6방(이방, 호방, 예방, 병방, 형방, 공방)은 꾀를 많이 부리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백성을 상대로 착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때로 비열한 모습도 보여준다. 어떨 땐 나쁜 수령과 한통속으로 백성을 수탈하는 모습을 그리기도 한다. 드라마에선 조연으로 나오는 그들, 6방 향리. 조선의 지방자치에 있어서 이방을 비롯한 6방은 어떤 존재였을까.조선은 중앙 집권을 지향하는 체제였다. 하지만 왕이 시골까지 통치할 순 없었다. 그래서 전국을 8도로 나누고
관광산업은 지방소멸을 막아 주는 산업관광산업은 전 세계 GDP의 10%의 기여율을 나타내고 있고, 전 세계 일자리 10개 중 1개는 관광산업 관련한 일자리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관광산업은 지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특히 지방소멸이 가속화돼가는 상황 속에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인구의 재유입을 노려볼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으로 인식되어 관심과 지원이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일본은 관광산업의 부흥으로 인구의 노령화와 인구의 유출로 소멸돼 가던 지방에 ‘지방창생(地方創生)’이라 하여 관광
코오롱글로벌(주)은 경북 구미 인의동 550번지 일원에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 1차 총 291세대와 2차 900세대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며 지역의 분양열기를 높이고 있다.연말 분양을 시작하는 1차는 지하 2층 지상최고 29층 4개 동으로 전용면적 76㎡ 59세대, 84㎡A 176세대, 84㎡B 56세대 등이 공급된다.이 아파트는 전체공급세대수의 면적구성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실속 있는 중소형 단지로 조성돼 코로나19 사태 이후 모처럼 이 지역 아파트분양 열기가 뜨겁다.코오롱글로벌 홍보 담당자는 “이번 1차 사업에 이어
공직 정년퇴임 이후 의욕적 창작활동과 후진양성을 위해 일선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지역출신 석헌 박노유(昔軒 朴魯洧) 작가를 만나 그의 인생 2막의 여정을 인터뷰했다.경북 김천 출신으로 지난 85년 공직에 첫발을 들여놓은 박 작가는 구미시 위민부서에서 36년간 재직하고 정년퇴임한 행정공무원 출신이다.공직 재직 중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의 수상영예를 안은 그는 이 상이 우연이 아니라 소년시절부터 한학과 서예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각종 휘호대회에 참가해 수상실적과 관록을 쌓아온 결실이었다. 특히 그는 서단의 정예작가로서 필력을
백세시대가 다가왔다!오랜 기간 인류의 숙원이었던 백세시대가 다가왔다. 우리나라에서 2020년 말 100세 이상 인구가 주민등록 인구통계상 약 2만2천 명에 이른다. 1920년에 태어나 100세 이상 살고 있다면 일제, 해방, 한국전쟁, 경제개발, 민주화, 외환위기, 올림픽 등을 겪으면서 희노애락을 함께 했을 것이다.우리의 평균수명도 1970년에는 62.3세로서 환갑잔치를 했지만 1990년 71.7세, 2020년 83.5세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오래 살게 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긴긴 노후 기간에 필요한 생활비를 어떻게 마련
최근 대구광역시 편입을 앞둔 신공항도시 군위군(군수 김영만)의 대표적 자랑거리는 (재)군위문화관광재단(대표 장정석)이 운용하고 있는 군위삼국유사테마파크, 군위군생활문화센터, 군위할매할배스포츠센터 등 3대 문화·관광벨트 사업이다.출범 1년 11개월을 맞고 있는 군위문화관광재단은 군 지역문화진흥의 개발·추진 및 지원사업을 비롯해 지역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3대 벨트사업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제1대 군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한 장정석 대표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군위군 관광활성화와 재단 내부혁신 등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람들의 이목은 어김없이 각 후보의 경제 공약을 향하고 있다.1992년 빌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말, ‘경제가 답이다(It's the Economy, Stupid)가 무려 30여년간 진리로 여겨지고 있는 셈이다.◇그렇다면 과연, ‘경제’가 답일까?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국가, ‘중국’, ‘미국’, ‘인도’를 살펴보자.중국은 2020년 전 세계가 COVID19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일 때, 유일하게 11.5%(2분기) 성장을 기록하며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정작 중국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11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엄수된 국가장 영결식을 끝으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노 전 대통령 별세 닷새 만에 치러진 영결식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부인 김옥숙 여사와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장남 노재헌 변호사 등 유가족, 장례위원회 위원, 국가 주요 인사를 중심으로 50명 안팎의 인원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국가장 거행은 2015년 김영삼 전 대통령 장례에 이어 2번째다. [시사경제신문=김정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