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상규명을 바라는 영화인은 23일 청와대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화인들은 “세월호 참사가 6년이 지난 지금, 세월호 생존자인 김성묵 씨는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단식투쟁단’과 함께 청와대 앞에서 45일째 단식을 하고 있다”라며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고, 공소시효가 코앞임에도 책임자 처벌은 언감생심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촛불 시민혁명으로 탄생한 정부이니 이제야 말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기대했다”라며 “하지만 기대는 또다시 무너졌다
이동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회장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추진과 관련, "우리 국적 항공사가 살아남으려면 환골탈태가 필요하고, 그 조치의 일환으로 항공산업의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런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1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직격탄으로 글로벌 항공운송업이 붕괴 위기"라며 "이대로 가면 우리 국적 항공사도 공멸한다"고 했다.그는 "한때 우리나라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빅2가 경쟁하는 것이 유리하단 얘기도 있었지만, 변화된 환경 속에서 이는 유효하지 않은 명제"라며 "이
대한항공 전직임원회가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다"며 대한항공 측에 힘을 보탰다. 전직임원회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지원하는 것은 현재 국내 항공산업이 처한 현실을 감안할 때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전직임원회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없이는 '코로나19(COVID-19)'가 종식되더라도 국적항공사의 정상적인 운영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지금 시기를 오히려 항공업 구조 재편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국가 항공산업의
[시사경제신문=김혜윤 기자] 비행기를 타고 상공을 돌다가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무착륙 관광 비행’ 상품을 이용한 여행객의 면세점 쇼핑이 1년 동안 가능해진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길이 끊긴 상황에서 항공업계와 면세점 등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1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5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추진계획’을 의결했다.홍 부총리는 “타국 입·출국이 없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통합 이후) 가격 인상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18일 말했다.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32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들과 만나 "그런(독과점)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절대로 고객 편의 (저하), 가격 인상 이런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통합 이후 인력 구조조정 우려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면서 "모든 직원을 품고 가족으로 맞이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누구도 소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와 관련해 “정부가 거대항공 합병에는 발 빠르게 나서고 있으면서 9개월 째 싸우고 있는 이스타항공 사태에는 관심도 안보이고 있다”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및 운항재개를 위한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어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빅딜이 성사됐다. 하지만 국민들의 혈세 8000억원이 들어간 이 빅딜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천춘호 의원이 17일 전동킥보드 규제강화를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전동킥보드 관련 교통사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무분별한 규제 완화가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 전동킥보드와 관련한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이다. 법안에는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려는 경우 개인형 이동장치면허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취득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면허 취득 연령도 원동기장치자전거와 동일하게 16세 이상으로 제한했다. 아울러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최고속도를 시속 25킬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열린 '전태일 열사 50주기 전태일들의 행진'이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간답게 살고 싶다"며 구호를 외쳤다. 이날 노동자들은 "50년 전 전태일 열사가 산화한 자리에 모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 속에서 법과 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고용 위기와 노동 조건 악화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50년 전 전태일의 두 번째 외침은 세계 최장 수준의 장시간 노동과 세계 최악의 산
“이스타항공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상직 의원이 약속했던 지분 헌납과 정부가 이스타항공을 국유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위원장은 9일 과의 인터뷰에서 이스타항공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제주항공과 인수·합병(M&A) 체결 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로써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이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월엔 급여가 40%만 지급됐고, 3월부터는 월급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
아모레퍼시픽이 15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날 오후 회망퇴직 관련 사내 공지를 게재하고 희망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다음달 31일 기준 근속 만 15년차 이상 직원으로 아모레퍼시픽은 희망퇴직을 원하는 직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법정 퇴직금·희망퇴직 지원금·실업급여 등이다.아모레퍼시픽이 코로나19 이후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망 퇴직 대상자는 15년, 20년 차 이상 근속 연수에 따라 위로금을 지급한다. 15년차 이상에게는 근속연수+5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쿠팡에서 일하다 사망한 청년 노동자 故 장덕준씨의 유가족들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쿠팡에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도 함께했다. 대책위는 “올해만 택배 노동자가 15명이 사망했다. 이 중 3분이 쿠팡에서 일하던 노동자라”라며 “故 장덕준 씨는 1년 6개월 동안 매일 근로계약을 체결하며 일용직 신분으로 심야 노동을 해왔다. 7일 연속으로 야간근무를 하기도 했고, 추석 연휴에도 쉼 없이 출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간근무만 1년
오늘부터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망사형, 밸브형 등 마스크 착용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새 감염병예방법의 한 달 계도 기간이 끝남에 따라 이날 0시부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혔다.마스크는 비말(침방울) 차단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보건용 마스크(KF94, KF80 등), 비말 차단용(KF-AD), 수술용 마스크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으
정부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청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낸 보석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12일 이 총회장의 보석신청에 대해 전자장치 부착 및 주거지 제한, 보석보증금 1억원 납입을 조건으로 인용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주요 증인에 대한 증인신문 및 서증조사 등 심리가 상당한 정도로 진행돼 증거인멸 우려가 크지 않다"고 보석허가 사유를 설명했다.또 "고령인 피고인이 구속 상태에서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성실히 재판에 출석해 왔고
[시사경제신문=김혜윤 기자] 특수고용직 10명 중 8명 이상은 고용보험에 가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료는 사업주와 종사자가 반반씩 부담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고용노동부는 1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특수고용직 중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적용을 받는 14개 직종 3,350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용보험에 가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85.2%로 매우 높았다. 직종별로는 학습지교사(92.4%)와 대여제품방문점검원(92.1%), 신용카드회원모집인(89.9%), 방문교사(89.1
[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 중단을 요구하는 환경, 시민 단체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자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의 상속 권한을 제한하는 일명 ‘구하라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10일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구하라법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故구하라씨 오빠 구호인씨, 노종언 변호사, 윤석희 변호사, 전북판 구하라 故강한얼 소방관 유족 등이 함께 자리했다. 서 위원장은 “최근 28년 만에 나타난 생모가 암으로 숨진 딸의 억대 보험금과 전세금 등을 챙겨간 ‘제2의 구하라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피해자들의 눈물을 더이상 보고만 있을 순 없다”라
다음달부터 전동킥보드 관련 규정이 포함된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됨에 따라 경찰청이 서울 내 전동킥보드의 신호위반, 음주운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한편, 교육계에서는 내달부터 만13세 청소년들도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점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9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10일부터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맞춰 전동킥보드에 대해 자전거에 준하는 규제와 단속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오늘(9일)은 소방의 날이다. 국민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화재를 사전 예방하게 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올해는 제38회 소방의 날을 맞이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늘 소방의 날을 축하하며 SNS에 "소방관 여러분의 안전이 국민의 안전이고, 국가의 안전이다"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사리엔 소리에 출동하고 있을 모든 소방공무원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늘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전국여성노동조합 서울지부 관계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열린 시간제 돌봄 전일제 쟁취와 집단교섭 승리를 위한 총파업을 열었다. 이들은 “올해 코로나19로 교사와 학생들은 등교를 하지 않아도 돌봄교실은 하루도 빼지 않고 문을 열었다”라며 “우리 시간제 돌봄전담사들은 ‘독박돌봄’으로 학교를 지켜왔다.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운영되는 돌봄교실 안에서 시간제로 인한 초과노동, 위험노동에 시달렸고 복리후생 차별까지 겪으면서도 최일선에
정부가 임신 14주까지는 낙태를 허용하는 법안을 입법 예고한 가운데 정의당이 낙태죄 규정 자체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5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태죄 완전 폐지를 위한 ‘형법’, ‘모자보건법’,‘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형법상 낙태죄 처벌 규정을 폐지하고, 현행 ‘모자보건법’의 인공임신중절수술 허용 한계 규정을 삭제하자는 것이다. 허용 주수나 사유 제한 없이 충분한 정보제공과 지원을 통해 임산부의 판단과 결정으로 임신중단이 가능하도록 개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