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3월17일 양부모 학대로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이 사건' 4차 공판이 열린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 앞에 정인이 사진이 놓여 있다. 김혜빈 기자
지난 2021년 3월17일 양부모 학대로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이 사건' 4차 공판이 열린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 앞에 정인이 사진이 놓여 있다. 김혜빈 기자

학대로 인해 숨지는 아동이 연평균 3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학대로 인해 사망한 아동은 2017년 38명, 2018년 28명, 2019년 42명, 2020년 43명, 2021년 40명으로 연평균 38명에 달한다. 올해는 2명의 아동이 부모로부터 맞거나 수일 간 방치되다 사망했다. 

2021년까지 학대로 사망한 아동 중 0세부터 만 3세까지 영유아가 26명으로, 전체의 65.0%를 차지했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아동학대 의심 사례는 2017년 3만923건에서 2021년 5만2083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해 기준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852명, 아동보호전문기관은 85개소, 학대피해아동쉼터는 115개소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