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수회담 당연히 필요...김건희 여사 해외 순방 반드시 동행해야”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공정하게 쌍특검으로 보내자고 제안했다. 사진 = 김주현 기자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공정하게 쌍특검으로 보내자고 제안했다. 사진 = 김주현 기자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여야 대립하고 있는 정치 현안과 관련해 “이재명은 이재명대로, 김건희 여사는 김건희 여사대로 쌍특검으로 보내자”고 제안했다.

박지원 전 실장은 14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재명 관계된 수사도 민주당과 지지층에서는 믿지 않고, 김건희 특검도 김건희 여사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옳지 앟다고 한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박 전 실장은 그러면서 “가장 공정한 것이 특검이기 때문에 쌍특검 보내고, 여야 영수회담에서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는 경제와 물가, 외교 문제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영수회담의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필요하다”며 “필요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빨리 만나자고 했지 않나. 단, 조건을 여당 대표와 같이 만나자고 했는데, 그건 말씀이 안 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영수회담이라고 하는 것은 본래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나는 것”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을 겸한 해외 순방길에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 전 실장은 “대통령의 해외순방의 모든 관례가 부인들이 동반한다”며 “같이 방문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일정과 관련해 장례식 참석 외에 다른 일정은 없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도 “아마 조문사절로 가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특별히 다른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는 당연히 조문 참석 외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경제신문=정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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