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중 한 명인 김기현 의원이 22일, 민방위 훈련 대상을 여성으로 확대·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민방위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더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이 같은 민방위법 개정안 발의가 “국민 안전, 사회 갈등 없는 양성평등 병역 시스템을 위한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설 연휴 직후 발의할 계획으로 알려진 김 의원의 ‘민방위법 개정안’은 여성도 훈련을 통해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법 등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새해에는 보다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설 인사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이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아랍에미리트와 다보스 순방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지만, 정부와 민간이 하나 되어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명절 연휴에도 땀과 열정으로 자신의
국정원이 민주노총에 대해 간첩단 사건 의혹으로 대대적 압수수색을 펼친 것과 관련, 여야가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며 충돌하고 있다. 민주당은 ‘노동 탄압을 위한 보여주기 쇼’라며 비난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5년 간 우리 사회 곳곳에 간첩세력들이 뿌리를 내리게 됐다’며 간첩 발본색원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존폐 문제를 놓고도 여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공수사권 이관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민주당은 이번 민노총에 대한 수사 자체가 대공수사권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발언으로 촉발된 이란과의 외교 갈등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이란 외교부가 “심각하게 지켜보고 검토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응답을 기다린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한-이란 양자관계와는 무관하다”며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우한 취지의 말씀이었다. UAE가 당면한 엄중한 안보 현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의 상승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나경원 전 의원은 하락세를 보이며 두 후보 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17일 국민의힘 지지층 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당대표 지지도 1위에 김기현 의원이 오른 것으로 19일 발표됐다. 김 의원은 43.0%를 얻으며, 지난 12~13일 진행된 같은 조사기관의 1차 조사 때보다 7.8%p나 급등했다. 이번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에 이어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데 대해 민노총과 정의당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밝혔다. 국정원은 18일 서울 민노총 본부를 포함해 전국 10여 곳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민노총 간부가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국내에서 반정부 활동을 한 혐의 등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총은 이와 관련, 성명을 내고 “국가정보원의 도를 넘은 국보법 위반 사건 그림 그리기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공안통치 부활과 퇴행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총은 이어, “수백의 경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검찰의 소환조사 요구에 응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당내에서는 검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이 대표에 대해 망신주기 목적으로 소환을 통보했다며 소환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대표는 소환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망원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아무 잘못도 없는 저를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며 “다만 검찰은 정치 보복, 사건 조작, 정적 제거하느라고 일반 형사 사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자신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해임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본의가 아닐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여권 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나경원 전 의원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대통령께서는 누구보다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신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대통령께서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공적 의사결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익을 위해 분초
윤석열 대통령의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는 발언을 두고 이란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외교적 파장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면서 UAE와 이란의 관계를 이같이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란 외교부는 16일(현지시간) “심각하게 지켜보고 검토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응답을 기다린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란 국영통신 IRNA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엿새만의 재소환 요구와 관련해 “설 밥상에 윤석열 정부의 국정 실패와 무능 대신 야당 대표를 향한 조작 수사를 올리려는 검찰의 언론플레이”라고 말했다.박성준 대변인은 16일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검찰이 제1야당 대표를 또다시 소환하겠다고 한다. 의도는 뻔하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전날 검찰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 이재명 대표에 대해 오는 27일 검찰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한 지 불과 엿새 만에 또 다른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재명 대표 측에 배임, 부패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는 2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지 불과 엿새 만에 또 다른 혐의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앞서 검찰에 출석해서도 A4용지 6장 분량의 서면진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한 것과 관련해 “우선적으로 해임할 사람은 나경원 부위원장이 아니라 이상민 장관이었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한민국이 처한 민생경제와 안보의 큰 위기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몰두할 일은 당권 장악이 아니라 국민을 통합하고 유능한 리더십을 증명하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권이 친윤과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Mohamed bin Zayed Al Nahyan)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UAE 간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대통령실에 따르면 모하메드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모하메드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정부의 해결 방안과 관련해 “제3자 뇌물죄 아니냐”며 비난을 쏟아냈다.정부는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제징용 해법 논의 공개토론회’ 발제를 통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해법으로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일본 기업을 대신해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본 기업의 사과나 재원 기여 없이 제3자가 채무를 변제하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피해자 측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이 ‘핵무장’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한반도 비핵화 불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윤 대통령의 ‘핵무장’ 언급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고, 이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핵 무기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다만 한미는 공동으로 확장억제 확대를 논의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다.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채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제안하며 “일방통행 국정을 중단하고 실종된 정치의 복원에 협력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처럼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정부는 말로는 ‘협치’를 내세우면서 권력기관을 동원한 야당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했다”며 “‘이중 플레이’로 국민을 기만해 온 것이다. 집권 이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대출 탕감’ 대책을 언급한 것으로 대통령실과 마찰을 빚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10일 저녁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출산위 부위원장직과 관련해 대통령께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드렸기 때문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힌 것으로 연합뉴스 등이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나 부위원장은 이 같은 뜻을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직접 문자로 전달했으며, 나 전 의원 측의 한 인사도 이진복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에게 유선으로 전달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10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약 12시간 만에 조사를 끝마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차피 기소할 것이 명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 42분께 조사를 마치고 수원지검 성남지청 본관 앞으로 나와 “충실하게 설명할 것은 설명했다”며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이 명백하고 또 조사과정에서도 그런 점들이 많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조사하는 검찰 측도 고생 많으셨다”며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주신, 또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10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포토라인 앞에서 서서 “오늘 이 자리는 불의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증명한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기에 앞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현장, 그 자리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불가침의 성벽을 쌓고 달콤한 기득권을 누리는 이들에게 아마도 이재명은 언제나 반란이자 불손 그 자체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최근 대통령실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간의 갈등 모습과 관련해 “대통령 직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 주변에서는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무직을 맡고 있으면서 여당 차기 당대표 출마를 준비한다는 자체가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주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만약 전당대회에 나올 생각이 있으면 정무직을 정리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정무직을 가지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