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찾아본 단어 “코로나 바이러스‘

건강 이상설이 폭발적으로 번져 나가자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보도가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도 불구하고, 김정은과 관련, ‘혼수상태, 뇌사’ 등의 건강 관련 단어들이 검색 빈도수를 급격하게 채워나갔다. (그래픽 : 시사경제신문)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미국의 구글은 구글 트렌드를 통해 2020년 올해 한해 동안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이 제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된 조 바이든이며, 2위는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인물 검색은 예상대로 1위로 나타났다면, 의외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위를 나타났다. 구글 측은 20204건강 이상설이 나돌았을 때 집중적으로 검색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구글 트렌드는 뉴스, 배우, 게임, 영화, 공연, 인물 등 세부항목으로 검색 순위를 분류했다. 이 가운데 북한 김정은이 인물부문에서 저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 2위에 당당히 올랐다.

김정은의 경우, 특히 2020426일부터 52일 사일 인터넷 이용자들의 검색이 폭발적으로 이뤄지면서 검색 빈도에서 100점 만점에 100점을 기록했다고 구글 트렌드는 설명했다. 당시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이 처음 보도된 이후 미국의 CNN방송이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을 더욱 증폭시키면서 관련 기사가 봇물이 터졌었다.

건강 이상설이 폭발적으로 번져 나가자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보도가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도 불구하고, 김정은과 관련, ‘혼수상태, 뇌사등의 건강 관련 단어들이 검색 빈도수를 급격하게 채워나갔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검색 지역별 통계를 밝혔다. 2018612일 사상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했을 당시 싱가포르가 100점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검색한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미국-북한 협상 당사국인 미국은 88점으로 우간다에 이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검색한 나라 3위에 올랐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검색한 인물은 당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다. 그리고 북한 김정은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인물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4위는 바이든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당선인 카멀라 해리스이었으며, 5위는 미국 영화 배루 톰 행크스가 올랐다.

한편, 구글 검색창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찾아본 단어는 코로나바이러스였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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