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반드시 투표 76.5%...여야 총선 승리 ‘총력전’

지난 3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강서병 한정애 의원이 강서구 남부골목시장에 방문해 이곳을 방문한 어르신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서아론 기자
지난 3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강서병 한정애 의원이 강서구 남부골목시장에 방문해 이곳을 방문한 어르신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서아론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제22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28일 0시를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각각 내세우며 총선의 승기를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이재명 대표를 앞세운 민주당 선대위는 오전 10시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정권 심판을 목 놓아 외쳤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가락시장에서 ”거야를 심판해야 민생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첫 일정을 소화했다. 

녹색정의당은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았고, 새로운미래는 가락시장을 개혁신당은 영등포소방서에서 각각 자당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서남권을 대표하는 강서병 한정애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강서구민행복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개최해 ”이번 선거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강서을 진성준 의원이 방화동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사진=원금희 기자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강서을 진성준 의원이 방화동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사진=원금희 기자

강서갑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지난 28일 오전 11시 방화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을 위해 반드시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강서갑 구상찬 후보는 오후 5시 우장산역 사거리 출정식을 통해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사람을 바꿔야 강서가 바뀐다”며 “지금 이곳은 지역을 잘 아는 진짜 강서 사람, 정교하고 박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집권당의 힘 있는 일꾼으로서 강서를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족함은 채우고 불편함은 새로 고치겠다”며 “강한 추진력으로 주민 여러분의 삶을 지키고 싶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양천갑 구자룡 후보는 목동 현대백화점 후문 출정식을 통해 “양천 토박이로서 정체된 지역 발전에 분노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자신과 함께 지역 발전과 진정한 민주주의를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국민의힘 강서갑 구상찬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사람을 바꿔야 강서가 바뀐다”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사진=원금희 기자
지난 28일 국민의힘 강서갑 구상찬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사람을 바꿔야 강서가 바뀐다”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사진=원금희 기자

한편 이번 총선 유권자 10명 중 8명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가졌으며,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계획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권자 의식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76.5%였다.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는 응답자는 18.2%,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5.0%였다.

지난 28일 국민의힘 양천갑 구자룡 후보가 오후 4시 현대백화점 후문에서 출정식을 열고 “자신과 함께 지역 발전과 진정한 민주주의를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사진=원금희 기자
지난 28일 국민의힘 양천갑 구자룡 후보가 오후 4시 현대백화점 후문에서 출정식을 열고 “자신과 함께 지역 발전과 진정한 민주주의를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사진=원금희 기자

특히 이번 총선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 3명 중 1명은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28일 오전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총선 후보자 정보(전과·재산) 분석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자 699명 중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자는 242명으로, 전과 후보 비율은 34.6%였다. 비례대표 후보자 253명 중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자는 63명으로, 전과 후보 비율은 24.9%였다.

정당별 국민의힘·국민의미래 후보자 289명 중 전과기록 보유자는 59명(20.4%)이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은 후보자 276명 중 100명(36.2%)이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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