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MBC를 향해 또 한 번 분노 섞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MBC가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비전문기관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여론을 부각시켰다는 이유에서다. MBC는 6일 방송된 ‘뉴스외전’에서 정치플랫폼 ‘옥소플리틱스’가 실시한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고, 57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찬성이 29.9%, 중립 15.6%, 반대 54.5%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친윤계 핵심 권성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MBC가 또 조작을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부터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전면 중단한 것과 관련해 여당은 그 책임을 MBC 탓으로 규정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논평에서 “이번 대통령실의 결정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없이는 지속될 수 없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이해한다”며 “그 중심에 MBC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MBC는 공영방송이다. 그러나 MBC는 지금까지 일련의 모든 논란에도 사과 한마디조차 없다”며 “언론의 자유와 방종은 분명히 다르고, 언론도 분명한 책임 의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부터 매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진행해온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21일부로 도어스태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대통령실 비서관과 MBC 기자 간 고성 설전의 여파에 따른 것으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사에 도착해서 곧바로 집무실로 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향후 재개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도어스테핑은 국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공개석상에서 기업들이 MBC에 대한 광고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여당 지도부가 특정 기업까지 언급하며 광고 중단을 압박한 것이어서 기업 광고주들 입장에서는 위축될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언론계와 야당에서는 윤석열 정권이 입맛에 맞지 않는 언론에 대해 탄압과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상훈 비대위원은 17일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많은 대기업이 MBC 초대형 광고주로서 물주를 자임하고 있다”며 “특히 모 대기업은 수십 년
윤석열 대통령이 MBC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면서 이번 동남아 순방 과정에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MBC 취재진에 대한 탑승 배제는 선택적 언론관이 아니냐’는 질문에 “자유롭게 비판하시기 바란다. 언론, 국민의 비판을 늘 다 받고 마음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MBC가)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그런 행태를 보였다”며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일부터 이어지는 동남아 순방에 MBC 기자들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많은 국민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순방 전부터 특정 언론사에 대해 전용기 탑승을 배제했는데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서는 취재 편의를 제공한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받아 들여주면 되겠다”고 말했다. MBC가 해외 순방 중 국익을 훼손할 우려가
윤석열 대통령이 영미 순방 중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보도로 국민의힘으로부터 ‘자막조작’ 비난을 받아온 MBC가 11일 PD수첩 프로그램을 통해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을 집중 제기해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MBC는 이날 방송된 PD수첩 편에서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4개 교수 학술단체가 모인 으로부터 ‘김 여사의 논문 표절이 심각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12일 “MBC, 이쯤되면 막 가자는 거다”며 거칠게 비난하고 나섰다. 박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자신에 대한 여당의 ‘정언유착’ 의혹 제기와 관련해 “명예를 훼손하고 사실을 왜곡해 국민을 호도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종일 언론 지면상과 화면에 박홍근 원내대표가 MBC와 유착되어 대통령의 소위 막말 보도를 미리 알고 터트렸다는 식으로 상황을 몰아갔다. 한마디로 기가 찼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박홍근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에 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최초 보도한 MBC와 해당 보도를 바탕으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역공을 펼치고 나서면서 정쟁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MBC 문화방송의 행태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이번 순방 보도에서 최초로 대통령의 비속어 프레임을 씌운 MBC는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기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대통령실이 해당 영상 송고 사실을 파악한 뒤에 각 언론사에 정확한 워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