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과문을 발표한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11일 오전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3일 일본에서 귀국한 후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 방문, 제2롯데월드와 연수원, 물류센터 등을 돌아본 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국가 전체에 혼란을 준 장본인이 침묵하고 있다는 여론이 커졌다. 한편 신동빈 회장의 사과문에는 사과와 함께 이번 사태에 대한 내용, 그리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이 포함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롯데그룹 신동빈(60세) 회장이 3일 오후 2시4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신 회장은 입국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아버지 신격호(94) 총괄회장과 만나 대화하겠다고 했다. "신 총괄회장과 신동주(61) 전 부회장과 만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경영권을 두고 갈등하고 있는 형 신동주 전 부회장과도 만날지 주목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와 관련해서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개최해 향후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우선 대화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먼저 국민 여러분께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회장님의
신격호 총괄회장(94)의 강한 리더십 아래 70여년간 굳건하던 한국과 일본의 롯데그룹이 신 총괄회장의 건강 이상설과 함께 내홍을 겪고 있다. 재계에서는 창업주인 아버지가 고령이 되면서 건강 이상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형제끼리 그룹의 승계권을 놓고 다투는 모습을 두고 15년전 현대그룹의 '형제의 난'과 겹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한국과 일본 롯데 계열사들의 지분을 적지 않게 가지고 있다는 점 등에서 분쟁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외신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전격 해임했다. 대신 명예회장으
롯데가 그룹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바탕으로 옴니채널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옴니채널이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의 다양한 쇼핑 채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만든 쇼핑환경이다. 3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각 계열사들은 스마트 쿠폰북, 온라인 픽업데스크, 스마트 비콘서비스 등 다양한 옴니채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4월부터 종이 쿠폰을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 쿠폰북'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 쿠폰북 앱을 통해 쇼핑정보, 감사품 쿠폰, 이벤트 내용과 더불어 홈페이지에서 사용이 높은 매장지도, 에코전단 열람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쿠폰북 앱은 출시 10개월만에 다운로드 수가 190만 건을 돌파했으며 실제
롯데그룹이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인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했다. 이로써 롯데호텔은 국내 호텔 최초로 뉴욕에 입성하게 됐다. 롯데는 29일 미국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더 뉴욕 팰리스 호텔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8929억원으로 8월 말까지 인수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팰리스 호텔은 지상 55층 규모로 909개 객실, 23개 연회장을 갖춘 뉴욕의 대표적인 고급 호텔이다. 세인트패트릭 대성당, 센트럴파크, 카네기홀 등 뉴욕의 주요 관광 명소와 인접했다. 이 호텔은 133년 전 '철도왕'이라고 불리는 헨리 빌라드의 고급 주택인 '빌라드 하우스'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82년 뉴욕 최고 부호로 손꼽히는 해리 헴슬리가 '햄슬리 팰리스 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5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레 탄 하이(Le Thanh Hai) 베트남 호치민 당서기장을 만나 롯데가 호치민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 등 계열사 사장단이 함께 했다. 롯데자산개발은 호치민시 투티엠 지구 에코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 회장은 이날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가 여전히 높다"며 "투티엠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신도시로 발전하는데 롯데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호치민 시 투티엠 지구 약 10만여㎡(3만여 평)규모 부지에 총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까지 '에코스마트시티'를
"사람이 롯데의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노사 상생 문화와 직원 복지를 강화를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21일 노사 공동으로 '창조적 노사문화'를 선포해 직원 행복으로 기업의 가치를 만들고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과 강석윤 롯데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을 포함한 전 계열사 노동조합위원장과 근로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주 의원,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는 직원들에 대한 복지 프로그램을 강화에 나선다.
롯데그룹이 12일부터 2015년도 상반기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채용 회사는 롯데백화점·롯데호텔·하이마트·롯데리아 등 14개 계열사로 공채와 인턴 포함 총 1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스펙태클 오디션'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다. 스펙을 초월해 직무능력과 창의성을 보유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입사 지원서 서류 접수시에 이름, 이메일, 주소,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게 하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에세이만으로 서류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의 경우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를 선정해 오디션이나 미션수행과
롯데그룹이 우리 농식품 소비와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선다. 롯데그룹은 유통·식품 등 전 계열사를 통해 취급하는 국산 농산물의 비중을 현 77%에서 2017년까지 80%로 늘리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롯데그룹(회장 신동빈)과 28일 롯데호텔에서 우리 농식품 소비․수출 확대와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룹사가 주도하는 첫 번째 상생사례이며, 우리 농식품의 소비 및 수출확대, 판로 및 할랄 인증 지원, 문화․체험․관광 등과 연계한 농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우선 롯데는 계약방식을 해당 지역의 농산물 일괄구매로 전환한다. 지금까지는 상품 농산물만 구입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애자일(Agile)'형 인재 육성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롯데 HR포럼'에 참석해 "비록 첫 시도가 실패하더라도 작은 실험을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런 민첩한 의사결정이 사업의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롯데 HR 포럼은 국내외 전 계열사 인사·노무·교육 담당자 550여명이 모여 한해의 주요 인사 관련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올해 포럼의 주제도 신 회장의 주문에 따라 민첩한, 기민한 이라는 뜻의 영어단어 애자일(Agile)로 정했다. 신 회장의 이러한
롯데는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와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을 롯데월드타워로 옮긴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신동빈 회장이 최근 롯데월드타워 관련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직접 내렸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시기는 2016년 말 롯데월드타워 완공 이후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월드타워는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한국 건축사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안전 시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책본부는 14~38층 프라임 오피스에 임대를 통해 입주하기로 했지만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의 집무실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08~114층의 프라이빗오피스가 유력하지만 정책본부와 함께 프라임오피스에 집무실을 둘 수도 있다. 프라임오피스는 1개층
롯데월드타워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100층을 돌파했다. 서울 잠실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는 지난해 4월에 중앙 구조물이 이미 국내 최고 높이인 305m를 넘어섰으며, 이후 1년 만에 100층을 돌파한 것이다.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 높이로 2016년 말 완공이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층수로는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된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를 기념해 2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송파구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는 100층을 완공하는 콘크리트 타설식과 안전 기원식도 함께 진행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그룹내 여성 임원 12명과 간담회를 갖고 “여성고객이 많은 그룹특성상 여성인재 육성은 미래성장을 위한 중요과제”라며 "여성 인재 육성을 강화해 앞으로 여성 임원 비율을 30%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그룹 내 여성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처음이다. 신 회장은 여성 인재 육성의 궁극적인 목표는 역량을 갖춘 여성최고경영자(CEO)를 다양한 분야에서 배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여기에 계신 여성 임원분들 중에서 최초의 여성 CEO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12년부터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사원들을 대상으로 WOW(Way of Women) 포럼을 열어온 신 회장은 지난해 1월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앞으로 상품 개발, 마케팅 관련 주요
국내 재계 5위 대기업인 롯데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7조5000억원의 투자한다. 롯데그룹은 15일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 5조7000억원보다 32% 정도 늘린 7조5000억원으로, 고용 규모는 작년보다 150명 많은 1만5800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유통 3조4000억원 ▲화학·건설 1조5000억원 ▲관광 서비스 부문 1조1000억원▲식품 부문 1조원 순이다. 유통 부문 투자는 고객이 온·오프라인 유통을 넘나들며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 달성을 위한 물류센터·시스템 구축 등에 집중된다. 롯데그룹은 온·오프라인의 고객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롯데멤버스주식회사'를 최근 출범시켰으며 옴니채널 연구센터인 '롯데이노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