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 호치민市와 '투티엠 개발사업' MOU 체결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5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레 탄 하이(Le Thanh Hai) 베트남 호치민 당서기장을 만나 롯데가 호치민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 등 계열사 사장단이 함께 했다. 롯데자산개발은 호치민시 투티엠 지구 에코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 회장은 이날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가 여전히 높다"며 "투티엠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신도시로 발전하는데 롯데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호치민 시 투티엠 지구 약 10만여㎡(3만여 평)규모 부지에 총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까지 '에코스마트시티'를 개발할 예정이다.

에코스마트시티는 백화점·쇼핑몰·시네마 등 복합쇼핑몰로 구성된 상업시설과 호텔·오피스 등 업무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로 구성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1996년 롯데베트남 설립을 시작으로 식품·유통·서비스·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1998년 호치민에 첫 점포를 연 롯데리아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현재 베트남 전역에서 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롯데홈쇼핑, 롯데호텔 등이 진출해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수도 하노이에 그룹 역량을 집결한 랜드마크 빌딩인 '롯데센터하노이'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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