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원장 퇴임 이후 후임 원장이 정해지지 않은 금융감독원이 종합검사를 연간 검사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김근익 금융감독원장 직무대행은 18일 임원 회의에서 라임 등 사모펀드와 관련한 제재 및 분쟁 조정도 당초 일정에 맞춰 일관되게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 직무대행은 이날 임원 회의에서 "조직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강조했다.또 금융환경 변화를 세밀하게 살펴보면서 가계부채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등 잠재 리스크
지난달 정기인사로 촉발된 금융감독원 내홍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감원 노조가 채용비리 인사를 승진한 것을 놓고 윤석헌 원장의 자진 퇴진과 청와대 특별감찰을 청구했다.노조는 1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채용비리에 가담한 A씨가 내규상 승진 자격이 없는데도 팀장으로 승진시켜 금감원 직원의 임면을 결정하는 원장으로서 임무를 해태했다”며 “윤 원장의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민정수석실 공직기강감찰실에 특별감찰을 청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윤 원장이(에게) 책임지고 연임포기 선언을 하라고 요구했지만,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시장조성자 제도는 거래 부진 종목에 대해 증권사들이 매수‧매도 가격을 아래위로 촘촘하게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한마디로 시장조성자는 매수·매도 양방향에서 동시에 호가를 제시해 투자자들의 원활한 거래 체결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조성자의 자의적인 호가 제출로 특정 종목의 주가를 하락시킨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한국거래소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한국거래소는 지난 2015년 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여전히 정부의 업무를 위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7일 국내 경제의 연착륙을 위해 선제적 기업구조조정이 필요하며 플레이어인 자본시장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날 윤 금융감독원장은 자본시장연구원 개최한 '기업부문 취약성 : 진단과 과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축사를 전했다.윤 원장은 "최근 국내 경제가 다소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기업을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기업부채 증가 속도가 OECD 국가 중 3위에 달하는 등 기업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권력 기구다. 과거 금융이 기업을 지배했던 시절에는 재벌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었다. 이런 금융감독원이 공공기관 지정이라는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일반적으로 정부가 지분ㆍ예산ㆍ기관장 임명 등을 통해 지배하는 정부산하기관은 600개 정도에 달한다. 기획재정부장관은 이 가운데 400개 안팎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기획재정부의 관리는 물론 감사원의 감사, 그리고 국회의 국정감사도 받게 된다.이 같은 점으로 인해 금융감독원은 공공기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5일 환매중단 사태 라임펀드에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원금 100% 반환’ 권고 수용을 촉구했다. 윤석헌 원장은 이날 주재한 임원 회의에서 “피해 구제를 등한시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모두 상실하면 금융회사 경영의 토대가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는 점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분정조정위원회의 조정 결정 수락 등 소비자 보호 노력을 금융사에 대한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 및 경영실태 평가에 반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임원들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앞서 금감원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정부가 미중 관세 및 환율전쟁,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대외여건이 어수선 한 가운데 금융시장이 불안한 틈을 타 증권시장에서 공매도 등을 통해 한탕을 노리는 세력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가용한 증권시장 수급 안정 수단을 통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홍 부총리가 경계의 대상으로 삼은 공매도(空賣渡 : short, short sale, shorting, going short)는 글자 뜻 그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6개 지방은행의 은행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3일 오전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간담회는 지역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지방은행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와 대응책이 마련되는 자리였다.간담회에서 윤 금감원장은 지방은행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윤 원장은 이어 지방은행의 핵심 영업 포인트인 시금고 선정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지역 시금고 선정의 과열경쟁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제도 운영방안을 고안하겠다"며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될 지역 재투자 평가 제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