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출소한 고위험 성범죄자의 주거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두순·김근식 등 고위험 성범죄자가 출소할 때마다 주거지를 둘러싸고불거져 온 사회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법무부가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3년 5대 핵심 추진과제'에 따르면 재범 우려가 큰 고위험 성범죄자가 출소하면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미성년자 교육 시설에서 500m 안에 살지 못하도록 하는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을 5월 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다만 거주 이전의 자유 등 헌법
법무부가 '소아성기호증 아동성범죄자'에 대한 사후 치료감호제도를 신설을 추진한다.법무부는 22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치료감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성폭력범죄를 저질러 전자감독 처분을 받은 성범죄자들에 대한 사후 치료감호가 가능해진다.이들이 소아성기호증으로 진단될 경우 ▲피해자 접근금지 등 준수사항 위반 ▲높은 재범의 위험성 ▲치료 필요성 등 요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 치료감호시설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재범 위험성이 높아 계속
최근 또다시 주취 상태의 범죄에 대한 감형이 이뤄졌다.12일 인천지법 형사12부는 강도상해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2월17일 오전 1시25분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다가 잠에서 깬 80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러나 재판부는 죄책이 상당히 무겁다면서도 심신상태에서 범행했다는 점 등을 양형 사유로 들었다.물론 재판부가 양형수위를 결정하는 데 있어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년 형기를 마치고 오늘(12일) 출소했다. 분노한 시민들은 조씨가 출소하는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와 거주지인 경기도 안산까지 뒤를 쫓으며 계란을 던지고 분노를 표출했다.법무부는 대중교통 이용 시 이동 과정에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관용차량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경찰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조두순 자택 인근에 경력을 배치했다.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 45분께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관용차를 타고 나와 오전 7시 5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소)에 도착했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이 제한당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2일 여야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회의에서 발언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 심지어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장관 인사말조차 생략했다.여가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 장관을 여가부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 사퇴를 촉구한다"며 "장관이 입을 뗄 때마다 국민이 실망하고 피해자가 상처를 받는 점을 고려해 여야 합의로 장관 발언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장관이 계속 버틴다고 산적한 법안을 외면할 수 없다. 이
12월에 출소하는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에 대한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법무부·여성가족부·경찰청은 정세균 국무총리 지시에 따라 관계 부처 회의 등을 통해 조두순의 재범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정부는 12월 13일로 예정된 조두순 출소 전 전자장치부착법을 개정해 출소 즉시 피해자 접근금지와 음주금지, 아동시설 출입금지, 외출제한 등 준수사항을 적용할 계획이다.현재는 성범죄자가 출소해 전자장치를 부착한 이후 이와 같은 준수사항 적용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