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5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5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0만명 넘게 증가했다. 이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8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5천명 늘었다. 

연령별로 특히 6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은 45만9천명이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증가분의 절반가량이 60세 이상인 셈이다. 이어 50대(23만9천명), 20대(18만5천명), 40대(3만6천명), 30대(6천명)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8천명)과 농림어업(12만2천명)이 가장 많이 늘었다.

배달원을 포함한 운수·창고업(12만명), 공공행정(9만9천명)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3월(-2만명)과 4월(-2만7천명) 감소세를 나타냈던 숙박·음식점업은 5월 들어 증가세(3만4천명)로 돌아섰다.  

다만 도·소매업(-4만5천명)과 금융·보험업(-3만9천명) 취업자는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무인점포와 키오스크 등의 확산으로, 금융·보험업은 비대면 전환과 점포 축소 등으로 취업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90만명, 임시근로자가 7만9천명 늘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9만1천명 감소했다. 

한편 실업자 수는 88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9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1.0%포인트 하락하며 동월 기준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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