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노동자와 참여연대가 15일 오전 참여연대지하 느티나무홀에서 쿠팡측이 자회사 씨피엘비를 통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혐의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주현 기자
쿠팡노동자와 참여연대가 15일 오전 참여연대지하 느티나무홀에서 쿠팡측이 자회사 씨피엘비를 통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혐의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주현 기자


쿠팡노동자와 참여연대가 15일 오전 참여연대지하 느티나무홀에서 쿠팡측이 자회사 씨피엘비를 통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혐의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쿠팡의 PB상품은 곰곰(식품), 코멧(생활용품), 탐사(반려식품), 캐럿(의류), 홈플래닛(가전) 등 16개 브랜드 약 4천200여개 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쿠팡과 씨피엘비는 2021년 7월부터 PB상품에 대해 소속 직원들에게 대가없는 상품 리뷰 작성을 지시했다”며 “이를 통해 PB상품에 대한 노출순위를 높였다”고 주장했다.
 

쿠팡노동자와 참여연대가 15일 오전 참여연대지하 느티나무홀에서 쿠팡측이 자회사 씨피엘비를 통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혐의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주현 기자
쿠팡노동자와 참여연대가 15일 오전 참여연대지하 느티나무홀에서 쿠팡측이 자회사 씨피엘비를 통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혐의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주현 기자

 

이와 같은 행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이 금지하는 ▲차별적 취급 ▲부당한지원행위 ▲부당한 고객유인 등에 해당한다.

그동안 쿠팡노동자들은 휴대폰 반입금지 인권침해, 온열질환 호소, 화재에 취약한 환경 등 사측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건강한 노동문화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18일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 노동자 안전이 최우선이다’ 긴급 기자회견을, 같은달 24일에는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현장 실태 폭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들은 “노동 현실은 아직도 좀처럼 개선되고 있지 않다”며 “장시간 노동과 철야 근무 열악한 현실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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