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20만7천406명, 사망자 4명↑
신규 확진자 31일째 네 자릿수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70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오후 영등포구청 앞 임시 선별진료소 전경. 사진=김주현 기자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및 사적모임 제한 등의 조치를 22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고 밝힌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704명 늘어 누적 20만7천40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776명)보다 72명이 줄었으나 사흘 연속 1천700명대를 기록했으며, 지난달부터 31일째 계속해서 천명 단위를 기록 중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다음 주 광복절 연휴가 있어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고, 곧 다가오는 2학기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현행 거리두기 단계 연장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의 거리두기 및 방역 조치는 오는 22일까지 적용된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에서도 거센 확산세를 나타내며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640명, 해외유입이 64명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460명, 경기 451명, 인천 101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2명(61.7%)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105명, 경남 98명, 대구 83명, 충남·경북 각 52명, 대전 50명, 충북 38명, 전북 33명, 강원 26명, 전남 24명, 울산 23명, 제주 16명, 세종 15명, 광주 13명 등 총 628명(38.3%)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사흘째(628명→692명→628명) 600명대를 이어갔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도 연일 40% 안팎을 오가는 상황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천1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2%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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