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스루 4곳, 익명 검사 검사소 56곳
최근 1주일 내내 하루 평균 500명 웃돌아

대기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차에 탄 상태로 대기했다가 차례가 오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검사소.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사진=시사경제신문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평균 환자 수가 최근 9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서울시는 6일 기준으로 시내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을 131곳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25개 서울시 각 자치구 보건소를 포함한 상설 선별진료소는 총 71곳 있다. 여기에는 피검사자가 비용을 내고 검사받을 수 있는 민간기관도 포함된다.

서울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누구나 증상 유무 또는 기존 확진자 접촉 여부 등과 무관하게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도 56곳이 운영 중이다.

아울러, 선제적 고위험군 검사를 위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강남, 노원, 광진, 구로구에 1곳씩 운영 중이다.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차에 탄 상태로 대기했다가 차례가 오면 검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검사소의 경우 현재 서초구 2곳, 은평·중랑구 1곳씩 총 네 군데서 운영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검사 수요를 최대한 충족할 수 있도록 검사 기관을 마련하고 있다"며 "수요와 검사 용량을 고려해서 추후 검사소 확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들어 6일 583명, 13일 638명 등 최다 기록을 2차례 갈아치웠고, 올해 29주차(7월 11∼17일)에는 1주일 내내 하루 평균 500명을 훌쩍 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보름(7월 22일∼8월 5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5만5천930명이 검사를 받고 4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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