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천97명-해외유입 53명…월요일 기준 '최다'

서울 구로구보건소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의 의료진과 검사를 받으로 온 시민들의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150명 늘어 누적 17만29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100명)보다 50명 증가했으며 일주일째 1천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확진자 기록은 월요일(발표일 기준 화요일) 확진자 수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였던 지난해 12월 29일의 1천44명보다 106명 더 많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97명, 해외유입이 5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14명, 경기 313명, 인천 67명 등 수도권이 794명(72.4%) 나왔으며,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49명, 부산 47명, 대구 36명, 충남 32명, 대전 31명, 강원·제주 각 19명, 전북 18명, 전남 13명, 광주 9명, 세종·경북 각 8명, 울산·충북 각 7명 등 총 303명(27.6%)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닷새 연속(990명→994명→963명→1천21명→964명) 900명대를 나타냈다가 전날부터 이틀 연속(775명→794명) 700명대로 떨어졌다. 서울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491명으로, 닷새 연속 4단계 기준(389명 이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으로의 확산 양상이 보이면서 방역 당국의 긴장이 더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46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20%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오는 25일까지 확산세를 최대한 꺾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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