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중 수도권 775명, 비수도권 288명…비수도권 비중 27.1%

서울 구로구보건소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의 의료진의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100명 늘어 누적 16만9천1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확진은 1천324명으로 하루만에 224명 줄었으나 휴일 검사건수 감소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보이며, 6일간 연속 1천명을 넘어 네 자릿수를 기록해 4차 유행의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특히 일요일(발표일 기준 월요일) 확진자 수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찍었다. 

정부는 확산세를 막기 위해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올리고,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을 제한하는 등 고강도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1천19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141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63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02명, 경기 322명, 인천 51명 등 수도권이 775명(72.9%)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비수도권의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양상으로서, 부산·충남 각 43명, 경남 40명, 대구 37명, 대전 25명, 전남 19명, 강원 18명, 광주·충북 각 13명, 경북 12명, 울산 8명, 제주 7명, 세종 6명, 전북 4명으로 총 288명(27.1%) 발생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를 나타내며 나흘 연속 20%를 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천44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21%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91만9천898건으로, 이 가운데 1천57만6천8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7만4천67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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