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평가 31.4% 긍정 평가...67% ‘잘못하고 있다’ 응답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2.7% 더불어민주당 23.5%, 국민의당 13.4%

4ㆍ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권 단일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왼쪽)과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맞붙게 됐다. 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리얼미터가 <YTN>과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1천42명에게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단일화로 다음 후보들이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29.2%는 박 후보를 선택했다. 후보간 격차는 19.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밖이다.

이 조사는 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된 22일과 단일화 발표 당일인 23일 이틀에 걸쳐 이뤄졌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93.3%), 보수층(76.0%), 60세 이상(70.2%), 가정주부(62.8%) 등에서 평균 대비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88.9%), 진보층(59.5%), 40대(53.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7%, 민주당 23.5%, 국민의당 13.4%, 정의당 3.5%, 열린민주당 3.1% 순이었다.

이번 재보궐선거의 의미에 대한 질문엔 '정부여당 심판'이 59.2%, '안정적 국정 운영'이 32.9%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이 30.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이 67.0%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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