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AZ백신 먼저 맞겠다…정부 믿고 접종해달라"

서울시는 23일 총 137개 요양병원의 65세 이상 입원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한다.  사진은 이달 초 양천구 신목행복자리 어르신 요양센터에서 양천보건소 의료진이 요양보호사에게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 사진=원금희 기자

서울시는 23일 총 137개 요양병원의 65세 이상 입원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스타트한다. 우선 대상자 중 접종에 동의한 1만3천140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자체 접종을 시행한다.

서울시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어제(22일)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11만7천112명이며, 이 중 764명은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집계됐으며, 22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802명, 2차 접종자는 255명이다.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요양병원 1만3천672명(1차 접종률 80.4%), 요양시설 7천89명(〃 92.1%), 코로나 1차 대응요원 6천924명(〃 접종률 67.9%),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7만6천218명(〃 78.5%)이다.

한편,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종사자는 1만3천208명(〃 93.7%)이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까지 받은 인원은 764명(2차 접종률 5.4%)이다.

최근 혈전 증가 등의 부작용 발생 우려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중대본부장으로서 언제라도 먼저 맞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만 65세 이상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 "순서가 왔을 때 주저하거나 미루지 말고 접종에 참여해야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하고 "정부를 믿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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