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은 대부분의 제품 개발팀을 포함하여 7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정치적 조사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정부가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경고를 촉발시켰다.(사진 : 유튜브 캡처)

인기 화상회의 앱 줌(ZOOM)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올 2분기 수익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고 B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지난 731일로 끝난 3개월 동안 매출은 355% 증가한 66350만 달러(7,8538,495만 원))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55천만 달러(6,5103,500만 원)를 넘어섰다.

이익은 18600만 달러(2,2011,240만 원)로 급증한 반면 고객 증가율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8% 증가했다.

화상회의 앱은 원격근무의 증가로 인해 여전히 중요하다.

줌의 주가는 831325.10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는데, 줌의 연간 수익 전망치를 기존의 178천만 달러에서 237천만 달러~29천만 달러로 30% 이상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1년 동안 1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대형 고객사가 분기 동안 988개로 두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줌은 경쟁사인 시스코 위벡스(Cisco Webex), 마이크로소프트 팀(Microsoft Teams)과 함께 지난 3월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조치를 취한 이후, 모두 화상회의 플랫폼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줌의 치솟는 인기는 지난 주 미국 여러 지역의 학교들이 사실상 수업을 재개하면서 일부 정전이 되는 등 인프라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또한 새로운 관심으로 인해 해커들이 회의를 가로채고, 다수의 보안 결함을 노출시켰으며, 회사가 사용자 데이터를 페이스북에 전송했으며, 앱이 끝 대 끝 암호화(end-to-end encryption)를 가지고 있다고 잘못 주장했으며, 미팅 호스트들(meeting hosts)이 참석자들을 추적하도록 허용하고 있었음을 밝혀내면서, 줌의 명성도 큰 타격을 입었다.

줌은 대부분의 제품 개발팀을 포함하여 7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정치적 조사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정부가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경고를 촉발시켰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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