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3동에 위치한 '목동깨비시장'을 방문했다.
예고된 한 위원장의 시장 도착 시간을 1시간 앞두고 지지자들과 국민의힘 예비후보, 당원, 유튜버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이내 원활한 보행이 어려울 정도의 인파가 시장 한가운데를 가득 메웠다.
목동깨비시장에 도착한 한 위원장은 상인회 관계자들이 기다리는 간담회장으로 이동해 도심 속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간담회를 진행 한 뒤 시장으로 내려온 그는 “4·10 총선에서 구자룡(양천갑), 오경훈(양천을) 후보를 뽑아주시면 제가 덤으로 따라간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생각 끝에 대의를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지만, 두 후보가 저를 대신해 나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이 시장 사거리에 설치된 단상에 오르자 시민들, 유튜버, 경호인력이 뒤섞이며 움직일 틈 없이 인파가 가득 몰렸다. 인산인해 속에 밀려 넘어지려는 몇몇 시민들도 있었지만,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군중에 둘러싸인 한 위원장의 발걸음은 매우 더뎠고, 일부 지지자들은 상가 2층 창문을 열고 그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동하는 내내 미소를 잃지 않으려는 한 위원장은 구자룡, 오경훈 후보의 손을 연신 들어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총선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도움이 시급한 격전지 및 험지를 먼저 방문해 지역의 호응을 이끄는 등 곧 출범할 선대위의 예열 효과를 노리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보수당의 정치가 그동안 여러분을 실망 시킨 것은 싸워야할 때 몸 사리고 싸우지 않았고, 이겨야 할 때 무능력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저는 그렇지 않다. 두 후보와 저는 여러분을 위해 몸 다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민주당 등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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