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비유하며 유일한 대비책으로 한미군사동맹을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이 전술핵을 사용하더라도 미국 등 우방국들이 핵 반격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미군사동맹은 굳건해야 하지만, 미국의 핵우산은 실효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결과론적으로 ‘우리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다. 정진석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북한은 작은 일에도 발끈해서 언제든지 핵무기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4일(현지시간) 이란이 중부 포르두의 핵시설에서 농축도 20%의 우라늄 제조에 착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5일 보도했다. 20%까지 농축도를 높이면 핵무기 급 90%까지 끌어 올리는 일은 시간 문제여서 국제사회의 긴장감은 고조될 수밖에 없다.앞서 이란 정부 대변인은 농축도를 높이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IAEA는 이란의 핵 활동 감시나 검증을 하고 있다.이란은 지난 2018년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이탈해 제재를 재개한 트럼프 미 행정부에 반발해 약속한 의무의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9년간의 통치 중 가장 어려운 도전에 맞서고 있는 가운데, 그는 다음 달에 대규모 노동당 대회를 열어 자신에 대한 국민의 충성심을 높이고, 새로운 경제 및 외교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에이피(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김정은의 권력 장악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세계가 코로나19 사태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상황은 여전히 악화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AP통신의 견해이다. 만일 그렇게 되면, 북한의 자체적인 봉쇄가 장기화될 것이며, 식량과 외환시장을 불안하게 하
지난 2015년 이란 핵 합의 당사국들은 2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장관급 회의를 열고, 합의 유지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AFP, AP 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을 확실히 하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탈한 핵 합의에 복귀할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란에서는 반미(Anti-US) 보수 강경파가 힘을 얻고 있어 우여곡절이 예상된다.이날 온라인 회합에는 이란 외에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외상 등이 참가했고, 회합 료 후의 공동성명은 “미국의 합의 이탈에
내년 1월 20일 공식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이 어떤 상황에서도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현실일 것”이라며 “미국은 앞으로 어떤 ‘원칙 있는 외교(principled diplomacy)’의 일환으로 어떠한 양보를 하든지 간에,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북한이 핵무기 국가라는 것을 근거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말콤 데이비스는 미국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국익)’ 11일자 기고문에서 “2021년 1월 20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은 미국이
유엔 원자력 감시단 소속 사찰단은 이란이 파괴공격을 가했던 지하 원심분리기 조립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했음을 확인했다고 이 기구의 책임자가 밝혔다고 에이피(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파엘 그로시(Rafael Grossi)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7일 베를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은 더 많은 양의 저농축 우라늄(LEU, low-enriched uranium)을 비축하고 있지만, 무기를 생산할 만큼 충분히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7월 나탄즈 핵시설 폭발사고 이후, 테헤란은 이 지역 주
미국 국방부 산하 육군부는 지난 7월 작성한 “북한 전술”이라는 국방보고서에서 “북한이 20~60개 정도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고 VOA가 18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이 매년 6개의 새로운 핵무기를 제조할 능력이 있으며, 일부에서는 2020년 안에 100개까지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보고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이 북한이 핵무기를 추구하는 것은 “핵 공격 위협을 통해, 다른 국가들이 정권교체를 고려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알려진 대로 북한의 핵무기 보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2년 전(1918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폭거와 핵 위협으로부터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결함이 있는 이란 협상과 안보의 허울에서 빠져나오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11일 미국의 CNN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시에 오바마 전임 대통령이 엉터리 핵협상을 했다면서 이를 일방적으로 핵합의에서 이탈해버렸다. 그는 이어 “동시에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구축하고, 테러단체들에게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차단했으며, 따라서 미국과
핵 문제 해결을 놓고 미국 등과 첨예하게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이 핵무기 1개를 제조할 수 있는 농축우라늄을 확보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3일(현지시각)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는 회원국들에게 보낸 기밀 보고서에서 지난 2월 19일 현재 이란이 1.1톤의 저농축 우라늄을 보유했으며, 2019년 11월 372.3kg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이 현재 보유한 1.1톤의 우라늄은 핵무기 1개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 2016년 어렵사리 체결된 이한 핵합의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