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금리 정점 가능성을 시사하고, 시장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이미 금리가 고점을 지났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요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11월 5%대에서 최근 3%대로 내려앉았으며, 저축은행의 평균 정기예금 금리도 4%대로 떨어졌다.주요 은행의 프라이빗 뱅커(PB)들은 올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에도,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인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자금을 주식·채권 등 여러 자산에 배분해 투자하라고 권했다.전문가들은 올해 주식이나 채권투자를
지난 10월 1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석 달 만에 또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실시했다. 지난해 8월 이후 14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2.50%p 뛰었다. 한은은 고공 행진하는 물가와 환율을 잡는다는 이유로 7월 이후 석 달 만에 또다시 빅스텝을 단행한 것이다.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상승했다.이 같은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은 서민들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소비를 위축시키는 등 일상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 물가
한국은행이 22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현재 한국의 금융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미래 주택가격 상승률의 조건부 분포를 추정했다.이에 따르면, "금융 불균형이 축적된 상황에서 한국 경제가 대내외 충격을 받으면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은은 "주택가격과 신용 규모가 실물경제에 비해 과도하게 커지지 않도록 금융 불균형을 완만히 조정해 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격 분포 중 하위 5% 값을 주택가격의 하방 리스크로 정의하고, 금융 불균형이 쌓였을 때 이 하방 리스크가 얼마나 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7일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앞서 학계·연구기관·채권시장 전문가들도 대부분 경기 방어 차원에서 금통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당장 금리를 올려 경기를 위축시킬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출과 투자는 기대 이상으로 좋지만, 민간 소비 등은 불투명하다는 의견이다. 최근 금통위는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해 3월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경기가 혼수상태에 빠지자 시중에 무제한으로 유동성을 공급한다. 금융 시장 안정으로 내수를 살린다는 계획이지만, 성공 여부는 예단할 수 없다.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으로 시중 은행에 무제한으로 현금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RP는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이다.한은이 RP를 매입하면 시장에 돈이 풀리는 효과가 발생하면서, 풀린 돈으로 내수가 살아다는 것이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내수가 얼어붙었다.한국은행은 27일 ‘3월 소비자동향조사'를 통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SI)가 78.4로 전달보다 18.5포인트 하락했다고 이날 밝혔다.CSI는 가계의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의 개별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이달 CSI는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