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말보다 소폭 하락했다.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p) 하락한 0.22%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06%p 하락했다.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의 비율이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처가 연장되면서 연체율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올해 3월의 신규연체 발생액은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워 가입자를 모은 할인 결제 모바일 플랫폼 ‘머지포인트’가 돌연 서비스를 축소해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16일 머지포인트 피해자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뿐만 아니라 방치한 금융당국도 이번 사태를 키운 책임이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이들은 금융당국이 머지플러스에 대한 감독에 미리 나서지 않아 이번 ‘뱅크런’사태를 키운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2018년 서비스를 시작한 머지포인트는 가입자가 100만명에 이를 정도로 몸집을 키웠는데, 전금법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들을 위한 투자원금 회수의 길이 열렸다.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NH투자가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2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6일 결정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피해자들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민법상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애초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만큼 중요 사항을 알리지 않았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금융투자상품 분쟁조정에 이 같은 법리가 적용된 것은 라임 일부 펀드에 이어 두 번째다.옵티머스 펀드의 최다판매사는 NH
지난달 정기인사로 촉발된 금융감독원 내홍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감원 노조가 채용비리 인사를 승진한 것을 놓고 윤석헌 원장의 자진 퇴진과 청와대 특별감찰을 청구했다.노조는 1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채용비리에 가담한 A씨가 내규상 승진 자격이 없는데도 팀장으로 승진시켜 금감원 직원의 임면을 결정하는 원장으로서 임무를 해태했다”며 “윤 원장의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민정수석실 공직기강감찰실에 특별감찰을 청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윤 원장이(에게) 책임지고 연임포기 선언을 하라고 요구했지만,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5일 환매중단 사태 라임펀드에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원금 100% 반환’ 권고 수용을 촉구했다. 윤석헌 원장은 이날 주재한 임원 회의에서 “피해 구제를 등한시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모두 상실하면 금융회사 경영의 토대가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는 점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분정조정위원회의 조정 결정 수락 등 소비자 보호 노력을 금융사에 대한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 및 경영실태 평가에 반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임원들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앞서 금감원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세계 여러 나라들이 금리를 내려 자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대책을 경쟁적으로 전개하면서 금리인하 경쟁이 펼쳐지는 여파에 느닷없는 폭풍이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가 바로 그 문제아다. 이 펀드 상품이 자그마치 1조원 규모나 팔려나가 여기저기서 물의가 빚어지고 있다.DLF는 금리·환율·실물자산·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의 만기 지급액이 미리 정해둔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투자상품이다.이에 금융당국이 1조원어치 팔린 DLF의 대규모 원금 손실과 관련해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회사(여전사)에서 돈을 빌려 자동차, 전자제품 등을 구매한 후 제때 돈을 제대로 갚지 않으면 이들 여전사들은 이자와 원금을 한꺼번에 갚으라고 채무자에게 의무를 지운다.채무자들은 이런 경우 돈 없어서 할부금도 못 내는데 원리금을 대출만기 이전에 상환하라고 하니, 즉 기한이익을 상실하게 되니 더욱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이에 대해 금융당국이 개선책을 내놨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부터 기한이익 상실사유를 축소하고 기한이익 상실과 관련한 안내를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된 표준약관을 시행한다고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기간 동안 한국주택금융공사, 은행, 여신전문업체, 일반기업 등이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수준 감소했다.ABS는 기업이나 은행 등이 보유한 유·무형의 유동화 자산을 바탕으로 발행한 증권이다. 특히 국내 ABS의 경우에는 MBS(주택저당채권) 비중이 큰데, MBS는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발행하고 있다상반기 중 ABS가 크게 준 건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이 줄어든 것과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