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의대정원 확대 문제에 대해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하여 의대정원 확대는 중앙정부의 밀어붙이기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성명서 발표에 대해 충분한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유감으로 표명하고 성명서는 정부의 전향적 입장에 대한 언급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경기도는 이에 대한 김동연 지사의 입장을 전달했다.[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다.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대로변 공원쪽 5차선 마포대교에서 광장 중앙 버스정류장까지 약 500미터 차로를 점령한 채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6일 구청장 주재로 ‘긴급재난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응급의료체계 유지와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체계 상황을 점검했다.이번 회의는 구의 모든 간부가 참석했으며 관내 의료기관의 파업 현황을 점검하고 성북구 재난안전대책본부의 활동사항을 점검했다.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의대정원 증원 추진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확산하는 분위기에서 성북구에 소재한 병원에서도 입원·수술 등 진료에 차질이 발생할
의대정원 확대 문제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 사이의 갈등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6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7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현재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핫라인을 구축했다. 또, 의료계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비상 진료기관 현황 등을 파악 중이다. 실제 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 될 경우 도는 ‘공공의료기관 확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8일 제10차 의료현안협의체를 열고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논의했다.이형훈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응급환자가 구급차를 타고도 병원을 찾지 못해 숨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응급의료 시스템의 혁신과 함께 의사 인력의 확대가 뒤따라줘야 한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 정책관은 "지난 1월 의료현안협의체를 구성해 10여 차례 협의를 진행하면서 의사협회에 의료계 내부 논의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이라는 사회적
2024학년도 대학 정원 확정을 앞두고 교육부가 2006년 의대 정원이 동결된 이후 처음으로 보건복지부에 의대 정원 확대를 요청했다. 국내 의대 정원은 17년째 3058명을 유지하고 있다.27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달 초 복지부에 ‘의료인력 양성 과정의 학생 정원 증원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교육부는 공문에서 “국민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제고와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의과대학 정원 증원의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며 "첨단 바이오산업 등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도 과제"라고 강조했다.의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뿐 아니라 필수중증의료에 대한 인센티브제 등 전반적인 의료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조원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필수의료분야 의사부족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번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이 굉장히 충격적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코로나19는 감염병이라고 하는 특정한 상황에 직면하는 문제지만 우리나라 최고병원에서조차 의료인력 부족으로 간호사가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에
지난달 발생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을 놓고 의사수 부족으로 인한 의료 공백과 낮은 의료수가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달 24일 새벽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는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긴급수술을 할 의사가 없어 서울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3일 “뇌동맥류 파열에 따른 응급수술이 가능한 의사인력은 국내 대학병원에서도 한두명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긴급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시 대처는 사실상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의사 국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이 사과 청원을 올린 것에 대해 “의대생 몇 명의 사과만으로 국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의사국시 대책을 요구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박 장관은 해당 청원에 대해 “인터넷에 나온 것을 봤다. 진정어린 사과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의대생 몇 명의 사과만으로 (국시 재시험 기회 부여에 대한) 국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
의대정원 확대 반대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19일 긴급 회동를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사협회는 예정대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대합의사협회(의협)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협 최대집 회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함께 참여하는 긴급 간담회를 가졌으나 2시간 동안의 논의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입장의 차이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의협은 “우리 협회는 먼저 정부가 4대악 의료정책의 추진과정에 ‘협치’의 부재를 인정하고 이를 철회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