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수출전략회의'서 수출 플러스 전환 위한 전략 발표

평택항 사진=시사경제신문
평택항 사진=시사경제신문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6850억달러로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전 부처의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2023년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범정부 수출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15대 제조업 분야에서 이차전지, 전기차, 반도체 등 주력산업을 통해 총 5330억원의 수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범부처 협업을 강화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성사된 정상경제외교 성과를 경제협력은 물론 수출확대로 연결하는 발판으로 삼는다.

기획재정부와 산업부, 조달청 등은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에 나선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중소기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유관기관의 수출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외교부, 국토교통부는 수출지원기관 해외거점간 협업체계를 확충한다.

아울러 수출기업의 애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관련 부처들이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통해 협력한다.

각 산업별로 이차전지는 2030년까지 1조원 규모의 신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전기차는 3대 핵심성능(주행거리·전비·충전속도)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반도체는 투자세액공제를 상향하고, 시스템반도체 및 반도체 후공정 기술개발을 위해 15만명 규모의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특히 평택, 용인 등 반도체 특화단지 기반시설에 올해 각 500억원을 지원한다. 2029년까지 차세대 지능형반도체에 1조원,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에 4027억원을 투입한다.

디스플레이는 9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통해 1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철강산업은 저탄소 펀드 1500억원을 조성해 친환경 기술을 지원한다.

신수출유망산업인 농산물의 경우 특화 수출물류체계 구축을 통해 물류비 절감, 주요국 쇼핑몰 내 온라인 한국식품관 등을 확대한다. 

특히 국제인증 취득 지원을 위해 114개사에 기업별 최대 2억2000만원을 지원하며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스마트농업펀드를 조성한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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