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수입점유비율 자료=통계청
2022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수입점유비율 자료=통계청

올해 1분기 전체 제조업 제품 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잠정치)는 107.4로 작년 동기(105.6) 대비 1.7% 높아졌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로 출하됐거나 외국에서 생산돼 국내에 유통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 동향을 보여준다.

국산이 1.4% 줄었으나, 수입이 9.2% 증가하면서 1분기 전체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은 늘어났다.

이에 따라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높아진 30.8%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고다.

업종별로는 인쇄·기록매체에서 수입 비중이 24.2%포인트 높아진 30.5%를 기록했다. 기타운송장비는 26.1%, 나무제품이 35.1%로 각각 9.7%포인트, 5.2%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의료정밀과학에서 수입 비중은 49.8%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

수입점유비로 보면 최종재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33.9%로 작년 동기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소비재가 30.9%로 3.4%포인트 높아진 반면 자본재는 38.7%로 1.3%포인트 낮아졌다.

중간재에서 수입 비중은 29.0%로 1년 전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국산은 자동차와 금속가공 등이 줄면서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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