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르면 내달 1일부터 '위드 코로나' 정책 가동 예정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50명 늘어 누적 34만3천445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부천시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50명 늘어 누적 34만3천445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부천시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50명 늘어 누적 34만3천44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주부터 4차 유행의 확산세가 주춤하며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103일 만의 최소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9일(1천953명) 이후 10일 연속 2천명 미만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30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또, 서울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가 355명으로 최종 집계됐는데, 휴가철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줄었던 8월 2일의 311명 이후 76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구가 집중된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8월 10일(660명)과 24일(677명), 9월 14일(808명)과 23일(904명), 24일(1천221명) 등 7차례에 걸쳐 일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었다.

감소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르면 내달 1일부터 중환자 관리에 집중하면서 일상생활을 단계적으로 회복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가동할 예정이다. 
단, 확산세 추이를 살펴 보면서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이 70%로 올라가야 한다는 조건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거리두기 조정안으로 인해 18일(오늘)부터 2주간 수도권에서는 낮과 밤 구분 없이 최대 8명, 비수도권에서는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비수도권 식당·카페는 밤 12시까지 영업할 수 있고, 수도권 스포츠 경기에는 수도권에서도 '백신 패스'가 적용돼 접종완료자에 한해 현장 관람이 일부 가능해진다.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을 31일까지 2주간 시행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징검다리 기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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