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위중증 환자 12명 증가

서울시 강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과 의료진.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805명 늘어 누적 22만8천657명이라고 밝혔다.

광복절 연휴로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일시적으로 감소했었던 일명 '연휴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날(1천372명·당초 1천373명에서 정정)보다 433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정확히 지난 15일(1천816명) 이후 3일 만에 다시 1천800명대로 올라섰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을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날 신규 확진자 분포는 지역발생이 1천767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그 중에서 경기 509명, 서울 507명, 인천 91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07명(62.6%)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6∼17일 이틀 연속 800명대로 집계됐으나 이날 다시 1천명을 넘으면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또,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23명, 경남 104명, 충남 70명, 대구 61명, 제주 45명, 강원 40명, 경북 35명, 대전·충북·전남 각 32명, 울산 31명, 광주 30명, 전북 19명, 세종 6명 등 총 660명(37.4%)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천17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6명으로, 전날(354명)보다 12명 증가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위중증 환자의 경우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9일 연속 3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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