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천364명 64.5%, 비수도권 750명 35.5%
44일째 네 자릿수 기록...거리두기 연장 가능성 높아

중대본은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대폭 증가하면서 다시 2천명을 돌파해 2천152명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 내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의 의료진들이 어르신에게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152명 늘어 누적 23만808명이라고 밝혔다.

확산세는 여전히 매서운 가운데, 전날 1천805명 보다 347명 늘면서 2천명 선을 8일만에 다시 넘어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 규모인 2천152명 수치는 두 번째 2천명대이자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114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570명, 경기 641명, 인천 153명 등 총 1천364명(64.5%)으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 비수도권은 부산 136명, 경남 107명, 충남 81명, 울산 68명, 충북 57명, 대구 52명, 대전 49명, 경북 47명, 전북 38명, 제주 35명, 강원 28명, 광주 22명, 전남 17명, 세종 13명 등 총 750명(35.5%)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이달 14일(714명) 이후 5일 만에 다시 700명대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천191명이 됐다. 사망자 수는 4차 대유행 발생 이후 가장 많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0명으로 전날(366명)보다 24명 늘면서 지난달 31일(317명)부터 20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22일 현행 거리두기를 종료 예정인 가운데 재연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름휴가철 및 광복절 연휴로 지역 이동이 꾸준히 발생했으며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등의 영향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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