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77포인트 하락한 3270.36
코스닥, 0.26포인트 오른 1059.80

이날 장을 마친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이틀째 약세를 보였지만 코스닥은 장중 및 종가 모두 연고점을 경신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7포인트(0.18%) 하락한 3270.36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906억원·외국인이 52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233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금융주 시가총액 1위로 증시에 입성했다.

카카오뱅크 개장가는 공모가(3만9000원) 대비 37.69% 높은 5만3700원에 형성됐다. 시초가가 공모가 2배에 상한가로 바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은 달성하지 못했으나, 6만9800원에 마감하며 상한가 마감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카뱅 거래대금은 3조7455억원을 기록하며, 이날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15조2170억원)의 4분의 1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총 11위에 올랐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73%)·SK하이닉스(-1.67%)·카카오(-2.35%) 등이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9억3091만주·거래대금은 15조2170억원이었다.

양혜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말을 앞두고 일부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중국 정책 리스크 불확실성에 따라 대만·인도· 베트남·한국으로 분산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상반기 무역 흑자로 국내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특히 코스닥에선 전기차, IT 부품, 헬스케어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6포인트(0.02%) 오른 1059.80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은 23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1913억원·5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3억1258만주·거래대금은 10조272억원이었다.

[시사경제신문=최윤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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