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20만5천702명, 사망자 3명↑
국내 코로나19 사태후 4번째 최다

서울 구로구보건소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과 의료진의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776명 늘어 누적 20만5천702명이라고 밝혔다.

하루에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 7일 이후로 3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사태후 5일 신규확진 집계는 4번째 최다 기록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이 전국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이날은 비수도권에서도 7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8일 종료될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치의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검토해 6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717명, 해외유입이 59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475명, 서울 461명, 인천 89명 등 수도권이 총 1천25명(59.7%)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대구 120명, 부산 111명, 경남 81명, 대전·충남 각 70명, 경북 59명, 충북 45명, 강원 30명, 제주 23명, 전남 20명, 전북 19명, 광주 17명, 세종 14명, 울산 13명 등 총 692명(40.3%)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도 지난달 26일(40.7%) 40%대까지 치솟은 이후 서서히 하락해 3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오름세로 돌아서 이날 다시 40%를 웃돌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천10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3%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9명으로, 전날(329명)보다 무려 40명 증가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내일(6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정안을 최종 확정한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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