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70명-경기 456명-인천 97명-경남 80명-부산 50명 확진

서울 강남구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거리두기를 지키며 줄을 서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536명 늘어 누적 17만5천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599명)보다 63명 감소했으며, 지난 7일(1천212명)부터 10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476명, 해외유입이 60명이다.
주요 지역별 수치를 보면, 보면 서울 564명, 경기 448명, 인천 95명 등 수도권에서 1천107명(75.0%) 발생했다.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 79명, 부산·대전 각 49명, 충남 38명, 대구 32명, 강원 27명, 광주 23명, 울산 14명, 충북 13명, 전북 12명, 경북 10명, 제주 9명 등이 발생해 전국화 양상으로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의 이날 신규확진 전체 비중은 369명(25.0%)이다.

이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개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각 지자체가 논의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이달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27.6%→24.8%→29.5%→25.0%를 기록해 8일 연속 20%를 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천5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7%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8천128건이며,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19%(4만8천128명 중 1천536명)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