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사 대표 LG 오창 공장 집결

LG에너지솔루션의 오창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정부가 이달 8일 'K배터리 산업발전 전략'을 발표하는 가운데 배터리 업계의 신규 투자 계획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배터리 업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K배터리 산업발전 전략'을 발표한다.

이날 정부는 자동차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태계 육성 방안과 중소·중견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특화 펀드 조성 방안 등을 발표할 전망이다.

배터리 산업 인재 양성 방안과 한국을 배터리 기술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 세액공제 확대 방안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도 이런 정부 지원에 화답해 국내외 시설 투자를 늘리고, 배터리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3사는 미국과 유럽 등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수요에 대응해 해외 공장 투자와 합작사 설립 등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투자 외에 이번에 국내 오창공장 증설 방안 등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대표, 오재석 SKIET 대표 등 배터리·소재기업 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에서도 배터리·소재 부문 사장급이 참석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시사경제신문=최윤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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