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확진자 수 500명대 육박...사우나·학원 등 곳곳서 집단감염

지난 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목행복자리 어르신 요양센터에서 양천보건소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전에 접종자의 체온을 재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1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0명 발생, 다시 5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49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누적 9만5천17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488명)보다 2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22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앞서 정부는 14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주요 방역조치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요양병원 등의 65세이상 고령층에게 접종하던 백신을 일반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발생이 474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국내발생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60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총 324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61명, 강원 18명, 부산 17명, 충북 16명, 경북 12명, 대구·충남 각 9명, 광주·전북 각 2명, 대전·울산·전남·제주 각 1명 등 총 150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달 18일(158명) 이후 23일만에 가장 많아, 비수도권으로 다시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한 양상이다.

[시사경제신문=김혜윤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