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열리는 노사정 대표자회의 2차 본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사진=김주현 기자)

[시사경제신문=양희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18일 열린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차 본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정 총리 외에도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한다. 그 외에도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도 배석할 예정이다.

이번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노사정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22년 만에 노사정 주체가 한 자리에 모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노사정 대표자회의의 노사단체와 정부는 지난달 20일 1차 본회의 이후 실무 협의를 통해 의제를 제안하고 입장 차이를 조율해 왔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부대표급 회의를 처음으로 열어 접점을 모색하기도 했다.

노사정 주체들은 고용유지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으나 그 방법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동계는 해고 금지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고용 유지 대책을 요구하는 데 반해 경영계는 임금 인상 요구 자제 등을 강조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2차 본회의에서 노사 양측에 양보를 촉구할 전망이다. 노사정 주체들은 2차 본회의 이후에도 실무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