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 쌍용차 최초 적용
딥컨트롤·블레이즈 콕핏 등 각종 첨단 기술 대거 장착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했다. 4년 만에 공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과 엔진으로 무장해 상품성을 끌어 올렸다. 가격은 1,678만원에서 2535만원까지다.

쌍용자동차가 티볼리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티볼리는 2015년 출시 후 우리나라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며 폭발적 인기를 누려 왔다. 동급 시장에서 경쟁 모델들이 다수 출시됐지만, 티볼리는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티볼리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신형 티볼리는 안개등을 감싼 일체형 범퍼와 또렷한 캐릭터라인의 후드를 적용, 스포티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도록 디자인 됐다. 새롭게 적용된 풀 LED 헤드램프는 LED 안개등과 더불어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함께 향상시켰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LED 라인을 보강해 티볼리만의 스포티룩을 완성했다.

휠은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휠이 적용되며, 일부 모델에는 18인치 블랙휠이 옵션 적용된다. 차체 색깔도 플래티넘 그레이와 체리레드가 추가돼 선택의 폭이 커졌다.

실내는 신차 수준의 변화를 통해 첨단 기술의 편리함과 유니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대시보드 중앙 태블릿 타입으로 변경된 센터페시아는 모던하고 심플하게 정돈된 디자인에 인체공학적으로 배려된 설계를 통해 조작 편의성이 우수하다.

천연 가죽시트 색깔도 기존 블랙에 버건디 투톤과 소프트 그레이가 추가돼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새로 개발된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이 쌍용차 최초로 적용됐다. 최고 출력 163마력(5,500rpm), 최대 토크 26.5kg.m(1,500~4,000rpm)의 성능을 발휘하며, 신뢰성 향상을 위해 이중 카본축적 방지 밸브 시스템이 적용됐다. 

1.6리터 디젤 엔진은 성능도 최고 출력 136마력(4,000rpm), 최대 토크 33.0kg.m(1,500~2,500rpm)를 발휘한다. 두 엔진 모두 아이신사의 젠3(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다양한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노멀, 스포츠, 윈터 모드가 마련됐고, 연비 향상을 위한 공회전 제한시스템(ISG, Idle Stop&Go)이 A/T 전 모델 기본 적용된다(AWD 선택 시 제외).

또한,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하고 차체 패널의 강성을 증대하는 등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을 최소화해 더욱 안락하고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후방 서브 프레임에 다이내믹 댐퍼와 4점 마운팅을 각각 적용하고, 각 필러에 흡음재를 추가∙보완해 정숙성을 크게 높였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능동형 안전기술(Active Safety) '딥컨트롤(Deep Control)'도 적용됐다. 신규 적용된 △앞차 출발 알림(FVSA) △부주의 운전경보(DAA) △안전거리 경보(SDA) △사각지대 감지(BSD) △차선변경 경보(LCA) △후측방접근경고(RCTA)를 포함한 13가지 기술을 활용해 안전 운전을 돕는다.

특히, △후측방에서 다가오는 물체와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긴급 제동하는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i) △청각경고를 통해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하차보조(EAF: Exit Assist Function)가 동급 최초 장착됐다.

신형 코란도를 통해 선보였던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이 티볼리에도 들어갔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 조합을 통해 고도의 첨단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모드에 따라 테마가 변경되며 나만의 개성을 살린 웰컴 메시지(탑승 시 초기화면)를 만들 수도 있다.

9인치 HD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은 물론 AVN 화면 연동, HD DMB를 비롯한 모든 콘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고성능 마이크로 에어컨 필터로 초미세먼지까지 걸러 주는 동급 유일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은 최대 3개 모드 메모리 기능을 제공하며, 8방향 운전석 파워시트에 장시간 운행의 피로를 줄여 주는 동급 최초 4방향 요추 지지대가 적용됐다.

신형 티볼리 가격은 가솔린 모델 △V1(M/T) 1,678만원 △V1(A/T) 1,838만원 △V3 2,050만원 △V5 2,193만원 △V7 2,355만원, 디젤 모델 △V1 2,055만원 △V3 2,240만원 △V5 2,378만원 △V7 2,53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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