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 50년·일자리 희망 50년’ 비전 선포식

4차 산업혁명 중심의 새로운 성장
기술을 빚고, 일자리를 잇다.
뿌리 산업에서 신산업까지 직업군 창출

‘기술의 가치·기술의 힘’= 한국폴리텍의 힘
입학이 곧 취업인 일자리 희망대학

지난 24일 오전 한국폴리텍대학은 서울정수캠퍼스 학생회관에서 ‘VISION 2020,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국민의 일자리특화대학 선포식’을 가졌다. 사진은 전국 38개 캠퍼스 학장, 교직원, 법인 관계자 등이 대학 발전을 위해 파이팅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 이하 폴리텍)은 지난 50년간 국책 기술대학으로서 대한민국 산업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며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제는 미래 50년 일자리 희망대학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폴리텍은 그동안 기술 교육의 발전 위에 인성을 더한 ‘참人폴리텍’ 양성에 주력했다. 2017년 12월 제8대 이석행 이사장 취임 후 더욱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직업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인천캠퍼스에 오픈형 공동 실습장인 ‘러닝팩토리’를 개방했다. 이는 여러 학과의 학생들이 한 곳에서 프로젝트 과정을 실습 하는 공간으로 4차 산업을 대비한 ‘융합 교육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기존 실습실은 같은 분야를 전공한 학생들이 한 교육 과정만을 학습했다. 하지만 ‘러닝팩토리’는 제품의 전반적인 개발과정을 포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장소로, 배움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학과 간 칸막이를 없애고 효율적인 학습 여건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폴리텍은 인천공항에 항공정비(MRO: Maintenance Repair, Overhaul) 교육기관 설립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여기에 40년 숙원사업인 대전캠퍼스(15억), 성남캠퍼스(8억) 학생회관 건립예산도 확보했다.

무엇보다 이석행 이사장은 폴리텍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신의 업무 역량을 충분히 발휘 하도록 더욱 세심한 복지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폴리텍은 지금까지 일군 모든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민 일자리 특화 대학으로서 족적을 남기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 일자리 희망대학으로서 새로운 전환점 맞아

한국폴리텍대학이 2019년 직업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지난 24일 오전 폴리텍은 서울정수캠퍼스 학생회관에서 ‘VISION 2020,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국민의 일자리특화대학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돈 국회의원,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을 포함한 내외 귀빈과 전국 38개 캠퍼스 학장, 기업체 대표, 교직원, 학생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굴폴리텍대학 제8대 이석행 이사장.

이석행 이사장은 “우리 대학은 지난 50년 간 일자리와 국민을 잇는 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제 미래 50년을 바라보며 새로운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청년에게는 희망찬 미래를, 중년에게는 새로운 도약을 실현시켜주는 일자리 플랫폼으로서 국민의 일터를 책임 지겠다”고 말했다.

◆심각한 취업난 극복 2018년 취업률 81.6%... 현장중심 실무교육 위주의 커리큘럼

심각한 취업 난 속에서 폴리텍은 2018년 졸업생 대상 자체집계 취업률 81.6%를 기록했다. 소그룹지도제, 취업 포트폴리오를 통한 경력개발 관리, 중소기업과의 MOU체결, 2년간 취업 사후관리 등이 취업률의 비결이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폴리텍의 취업률 향상에 기여한 권역별 우수 기업 총 9곳을 선정,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미약품은 특성화대학 바이오캠퍼스 졸업생 21명을 포함, 최근 5년간 44명의 폴리텍 학생의 취업에 기여했다. 바이오캠퍼스는 재학생 현장실습 지원 및 일학습병행제 계약학과 운영 등 한미약품과 산학연계 MOU를 체결, 바이오 전문 기술양성에 주력한다.

한미약품 최창우 총무노무팀장은 “폴리텍 졸업생들은 2년 동안 바이오공정 실습을 거쳐, 타 학교 학생들에 비해 생산라인에 대한 이해도가 빠르다”며 “실제 제약·바이오분야에서 근무한 교수진들의 이력을 바탕으로 한 현장중심 교육의 결과, 바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인재들이 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 설비제조업체 한화큐셀에는 최근 청주캠퍼스 졸업생 총 30명(기계9, 메카8, 반도체3, 전기4, 정보6)이 입사해 근무 중이다. 청주캠퍼스는 재작년부터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과정으로 한화큐셀 채용협약형 교육을 실시해왔다. 한화큐셀은 향후 전기에너지과 재학생들의 취업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국민의 일자리희망 청사진 제시... ‘3·6·9 전략’ 선언

폴리텍은 올해 ‘국민 일자리희망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일자리力·기술力· 폴리텍인力’ 3가지의 비전과 6가지의 계량화된 목표, 9가지 세부과제의 로드맵을 정립한 ‘3·6·9 전략’을 선언했다.

3가지 비전에 따른 6가지 전략목표는 ▲뿌리-기간산업의 고도화 및 4차 산업 중심 학과 신설·개편 ▲교육훈련 품질 향상 ▲포용적 직업교육훈련강화로 연 10만개 국민 일자리 지원 ▲대졸 미취업자, 신·중년 등 구직자별 대표 교육모델 정착 ▲합리적 평가제도 확립 및 화합·상생의 조직문화 구축 ▲세대교체에 따른 교직원 맞춤역량 강화다.

또 새로운 슬로건을 공개하며 일자리특화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졌다.

◆‘취업=폴리텍’... 직업교육시장 선도

폴리텍은 2006년 공공훈련인프라 혁신을 구축하며 직업교육시장을 선도해왔다. 2011년 이후 평생직업능력개발 확대를 통해 신·중년, 경력단절여성, 대졸 미취업자 대상 교육과정을 다양화 했다.

역대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도 탄탄한 제조업 기반 기술교육과 직업훈련 50년의 노하우를 토대로, 6년 연속 8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취업=폴리텍’의 공식을 기정사실화 했다.

2017년 이후 전 생애를 아우르는 기술교육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총 21건의 국내·외 유관기관, 기업체 및 공단과 MOU를 진행했다. 또 외부 정책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직업교육 플랫폼을 강화,  폴리텍의 중장기 과제와 역할을 모색 중이다.
 
특히 변화하는 고용시장 속 직업교육의 방향을 재정립하고 일자리 연계 시스템을 특화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 청년일자리 ▲고학력 미취업자 교육 ▲공공직업교육의 성과와 과제 등 분기별 국회 포럼 개최했다.

폴리텍은 그동안 대학의 취업률 향상에 기여한 권역별 우수 기업 총 9곳을 선정, 감사공로패를 수여했다. 사진은 공로패 수여 후 기념촬영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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