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민선8기 제2부시장 경험 토대로 국회의원 도전

행정추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출마결심

광역수도권 방식 "서울특별도" 제안, 기존 '자치구'와 고양시는 '자치시'로 구상 ..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출마선언.   사진=강석환 취재기자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출마선언. 사진=강석환 취재기자

국민의힘 소속 이정형 예비후보가 22대 총선 고양시(을) 지역구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메가시티 비전을 밝혔다. 고양특례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23일 열린 이번 회견에는 다수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예비후보는 고양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자신의 도시개발 전문성을 강조했다.

이정형 예비후보는 고양시(을) 지역구 주민들에게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계가 있음을 깨달은 행정을 넘어, 정치적인 영역에서 고양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고양시의 여러 개발 사업들이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메가시티 전략을 제시했다.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출마자가 지역당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했다.   사진=강석환 취재기자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출마자가 지역당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했다. 사진=강석환 취재기자

특히, 이 예비후보는 서울특별시를 서울특별도로 재편하고, 고양시를 자치권이 보장된 도시로 유지하는 메가시티 구상을 강조했다. 이 구상은 고양시를 비롯한 서울 인근의 여러 자치시들을 포함하는 광역화 전략이다. 이는 고양특례시의 현 행정권한을 유지하면서, 생활인프라를 서울특별도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정형 예비후보는 메가시티 정책이 대규모 재원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국회에서의 행정특별법 제정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양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메가시티 실현이 필수적이며, 자신이 이를 위한 전도사가 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예비후보의 고양시와의 인연은 2008년 능곡뉴타운 총괄계획가로서의 참여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다양한 시정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러한 그의 경험과 전문성이 고양시(을) 지역구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의 메가시티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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