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목소리 내라! 파주시와의 협력에서 고양시 이익 보호 강조

서해선 파주 운정 연장 및 고양시 소각장 단독건설, 이재준 예비후보가 비판

사진제공=이재준 고양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사진제공=이재준 고양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전 고양시장이자 현재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이재준 총선 출마자가 서해선 파주 운정 연장 및 고양시 소각장 건설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지역 발전과 환경 보호의 균형을 강조하며, 고양시 북부 지역의 소외와 기피시설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고양시의 북부 지역이 서해선 연장과 같은 중요 개발 프로젝트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편과 기피시설에 대한 부담이 과중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특히 서해선 연장이 고양시 일산을 거쳐 탄현, 운정까지 확장되는 과정에서 고양시의 역할과 편익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이 예비후보는 지난 고양시와 파주시 간의 협력이 지금에 와서 파주시 단독 진행으로 고양시에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전 고양시가 파주시와의 협약에서 300톤의 쓰레기 소각장 건설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던 부분에 대하여 현재는 모든 과정을 무시하고 고양시는 고양·관산동에 단독 소각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서해선 연장도 고양시와 교감없이 파주시 단독으로 발표되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러한 소각장 정책결정이 환경적으로 부적절하며, 고양시 내에서의 균형 잡힌 개발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입장문에서 지역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하며, 고양시의 이해관계를 보호하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이 후보는 고양갑 지역을 위한 헌신적인 대변인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의 이익을 대변하고 희생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고양갑 지역의 희생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공정하고 균형 잡힌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그의 이러한 입장은 고양시 지역 주민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담론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 이재준 국회의원 예비후보 입장문 전문

-서해선 파주 연장과 관련하여 탄현지구 고양·관산동은 묻습니다서해선 운정 연장과 '소각장에 대해 고양시가 뭘 했는지요.

 

가장 상처받고 피해를 많이 받으며 고양시 발전의 밑거름을 했지만이제는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고양갑그 고양·관산동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이재준입니다.

 

저는 고양·관산을 사실상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쓰레기 소각장에 대해 결코 용인할 수 없음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습니다.

 

소각방식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법적 요건도 갖추지 못한 공모입니다강력한 환경정책으로 쓰레기 발생량이 줄 것이 분명함에도 오히려 늘 것이라며 과대 추계마저 서슴치 않는 고양시임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서해선이 우리 고양시의 일산을 거쳐 이제 탄현운정까지 연장됩니다진심으로 축하할 일입니다.

 

하지만 탄현덕이지역 주민과 파주시의 혼잡도 개선 요청에 따라 운정역까지 승인토록 한 것은 민선7기 고양시 이재준 시장 재임 때의 일입니다그리고 '대곡소사선 연장 협약문'에 환경시설 등에 협조하는 조항을 넣어 추진토록 했습니다.

 

고양시는 파주시와 광역 쓰레기 소각장 건설에 공동참여, 300t을 고양시가 사용하기로 협약했고 그렇게 명시한 공고문은 아직도 공지되어 있습니다또 서해선 운정 연장에 환경시설 협조조항을 넣어 추진토록 한 것은 파주시의 광역 소각장 지속 추진을 염두에 둔 전략이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무시하고 고양시는 고양·관산동에 단독 소각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서해선 연장은 파주시 단독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파주시의 서해선 연장 요구에 대해 고양시의 역할과 편익은 무엇입니까어떤 조건도 고양시는 요구한 걸로 도무지 보이지 않습니다제가 문제를 제기한 대로 고양시를 무시하고 파주시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방관한 겁니까?

 

서해선 연장 협의를 추진하면서

첫째로탄현 넘어 가좌 덕이 등 교통 사각지대 고양시민들이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둘째로더 이상 고양관산 등 기피시설이 두세 개 있는 곳에 중첩으로 들어와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소각장을 고양시가 아닌 다른 시에 먼저 설치하고자 했습니다.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탄현고봉내유고양까지 고양 북부는 희생만을 당해야 하는 곳입니까더 주민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더 기피시설이 고양 관산에 들어오지 않도록 했던 모든 노력이 이재준이 했으니 부정되어야 하는 겁니까?

 

지역정치권에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고양시가 파주에 협력해 주는 대가로 기피시설 문제에 협조를 받아야 하는 문제를 고양시가 게을리했거나 의도적으로 내버려 뒀다면 용납할 수 없는 직무유기 문제로 나서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무리 유명한 지역 정치인이 있어도힘 있는 여당 지역 정치인이 있어도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고양갑 지역을 희생양으로 삼는다면 용납하지 않겠습니다저 이재준이 반드시 선거에 승리해 돌아오겠습니다불의에 분노하지 않는 썩은 정치인이 아닌지역 희생을 외면하지 않는 고양갑의 정치인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분한 눈물을 삼키며 참습니다우리 고양갑은 그렇게 해도 되는 지역이라는 냉대와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 나약한 지역 정치에 언필칭 유력 정치인이라는 저마저 초라해지고 무력감에 죄송할 따름입니다.

 

채 80일 남았습니다이재준기필코 국회의원으로 돌아오겠습니다지금 이 순간 여러분과 저의 가슴 속에 '고양갑의 눈물'이 흐릅니다.

 

이재준이 국회의원이 되는 순간고양갑에 더 이상의 기피시설은 없습니다더 이상의 차별은 존재하려야 할 수 없습니다믿고 기다려 주십시오.

서러워 눈물 나는 여러분의 옆자리바로 이재준입니다.

 

2024. 1. 17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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