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강제성이 없는 '표준운임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포스트타워에서 '화물운송시장 정상화 방안' 공청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개편방안은 지난달 20일부터 화주·운송사·화물차주가 참여하는 '물류산업 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운임제 개편을 논의한 결과다.먼저 정부는 안전운임제 명칭을 폐기하고 강제성이 없는 표준운임제로 개편하기로 했다.안전운임제는 과로·과속을 막기 위해 화물차주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그보다 적은 돈을 지불하는 화주(화물
안전운임제 일몰 이후에도 화주 기업의 5.7%만 종전보다 낮은 운임을 적용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2일 한국무역협회(KITA)는 화주 기업 17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7%(10개사)만 차주에게 종전보다 낮은 운임(요금)을 적용하는 것으로 밝혔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화주기업의 75.4%는 차주로부터 일몰 전과 동일한 운임 지급을, 7.4%는 전보다 높은 운임 지급을 요구받았다고 응답했다. 화물 국내 운송 운임 결정에 대해서는 '운임은 시장의 수요-공급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이 34.1%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이어 '
화물차주의 안전운행을 위해 도입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조차 무산됐다.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인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통과시켰지만 국민의힘은 당정이 3년 연장안을 제시했음에도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을 강행했다는 이유로 재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28일 예정된 본회의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화물운송 종사자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2020년 도입된 제도로, 화물차주와 운수 사업자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마친 여야가 안전운임제·추가연장근로 일몰 등 쟁점법안 처리를 앞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이 제도들이 그대로 일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안전운임제 등 올해 말로 일몰기한이 종료되는 법안들을 일괄 처리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27일 법제사법위원회는 안전운임제 연장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화물연대가 당초 정부·여당의 '3년 일몰 연장' 제안을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한 만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
시민사회단체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대한 탄압 중단과 안전운임제 확대 시행을 논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화물연대는 수출입컨테이너와 시멘트에 적용되고 있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등으로 적용 대상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 달 24일 파업에 돌입했지만 16일 만에 종료했다.6월 화물연대 총파업 당시 일몰 폐지와 적용대상 확대 등 논의를 약속한 당정은 화물연대가 파업 돌입하기 이틀 전인 지난 달 22일에서야 일몰 3년 연장과 적용 대상 확대 불가 등을 내걸어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촉발시켰다.화물연대
화물연대가 9일,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더 이상 떼법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보름 넘는 집단 운송거부로 4조 원에 육박하는 산업계 피해를 초래한 화물연대가 오늘 파업을 철회했다”며 “국민의 냉담한 시선과 불법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정부의 일관된 원칙이 화물연대의 파업을 멈추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동운동이라 하더라도 준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강성노조에 빚이 있는 지난 정
더불어민주당이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정부의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 3년 연장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여당의 3년 연장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약속 미이행으로 안전운임제가 일몰의 위기에 몰렸다”며 “올해 12월 31일이 지나면 안전운임제가 종료된다. 2018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어렵게 첫발을 내디딘 안전운임제도가 사라질 위기”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골자로 한 개정안이 발의됐다.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화물노동자생존권보호팀, 화물연대본부는 30일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하고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법안에 따르면 ▲올해 말로 예정된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하고 ▲안전운임제 적용대상을 현재 2개 품목에서 7개 품목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확대된 품목은 수출입 및 환적 컨테이너, 시멘트 및 시멘트원료, 철강재, 위험물질, 자동차,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총파업 돌입 7일 만인 14일 정부와의 협상 타결로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산업계 전반에 물류 피해가 확산되자 화물연대와 정부 양측이 '안전운임제 연장·후속 논의'라는 타협점을 찾은 것이다.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전날 오후 8시부터 경기도 의왕 내륙물류기지(ICD)에서 5차 실무대화를 열기 시작한 후 2시간 40여분 만에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안전운임제를 연장 시행하는 방안 등에 합의하고 협상을 최종 타결지었다고 밝혔다.합의문에는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으로 인해 레미콘 공장이 멈춰선 데 이어 자동차 등이 생산 마비 위기에 직면하는 등 총파업 여파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화물연대는 지난 7일 안전운임제 유지·확대 등을 촉구하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전체 화물차 중 화물연대 가입차량 비중은 5% 수준으로 파업으로 인한 산업분야의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화물연대 조합원의 비노조원에 대한 운송 방해와 비노조원들의 파업 참여 등이 발생하면서 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특히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서
택배·배달 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 도입을 촉구하며 노동자·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라이더유니온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18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배달 노동자들의 적정 소득을 보장하는 '안전 운임제' 도입을 촉구했다.화물업계에서 처음 시작된 안전운임제는 노동자의 과속·과로·과적을 방지하기 위해 적정 운임을 법으로 보장하는 제도다. 낮은 수준의 운임이 위험한 운행을 강요하므로 운임의 수준을 높여 충분한 휴식과 적정속도 준수, 과적 근절 등을 유도해 도로의 안전을 증진시킨다는 취지로 도입됐다.노조는 "택배
“죽지 않고 일할 권리는 특수고용노동자라고 해서 배제되어서는 안 됩니다. 노동안전을 위한 차별 없는 산재보험 적용이 필요합니다.”화물 노동자들이 4월 28일 세계산재노동자의 날을 앞두고 19일 화물 산재 추모주간으로 선포하고 화물 노동자 산재보험 적용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 노동자 산재보험 확대와 안전운임제 도입을 촉구했다.화물연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조합원 사망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