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사건을 두고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HBOMax”는 9일(현지시각) 1939년 개봉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의 배급을 중지했다고 미국의 CNBC가 11일 보도했다.이 영화는 남북전쟁에서 노예제를 지키려던 미국 남부를 무대로 줄곧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었다.HBOMax사는 미국의 미디어 등에 낸 성명에서, “영화에는, 미국 사회에 자주 비춰진 민족이나 인종에 대한 편견이 묘사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마크 에스퍼(Mark Esper) 미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각)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남성(조지 플로이드, George Floyd) 살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항의 시위와 폭동에 대해 폭도제압을 위해 미군 부대를 투입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4일 미국의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미군 투입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가운데, 에스퍼 국방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대통령 생각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시위대들은 말한다. 집에 그냥 있을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밖으로 우리를 불러내니까.”미국 공원경찰과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 주방위군(National Guard) 등 연방법 집행기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폭동으로 피해를 본 교회를 길을 가로질러 방문 하도록 하기 위해 현장의 시위대를 강제 해산한 지 하루 만인 2일(현지시각) 워싱턴의 통행금지를 무시하고 백악관 바깥으로 몰려들었다.미국의 엔비시(NBC) TV는 3일 이같이 보도하고, “일부 시위대는 정부의 대응으로 오히려
1일(현지시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를 사망하게 한 백인 경찰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 걸쳐 140개 도시로 확산되면서 5명이 사망하고, 지난주부터 시작되어 7일째 이어졌다고 미 CNN방송과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하고, 건물 방화는 물론 상점 약탈이 자행되는 등 시위 양상이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 전역에서 약 5천 여 명이 체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워싱턴 디시(D.C.)를 비롯, 미국 전역의 시와 주 정부 관리들은 시위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