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김혜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입수합병이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요금인상과 대규모 구조조정을 우려하는 노동자들의 불안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합병 소식이 언론에 발표된 직후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연이어 ‘인위적인 구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노조들은 명확한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 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등 6
[시사경제신문=양희영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마일리지를 이용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유효기간을 1년 연장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8일 국토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 후 올해 소멸되는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2021년 12월 31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입국이 제한되는 등 마일리지 사용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결정은 이같은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달 2주차 기준으로 국제선 운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 대한민국 경제우리나라 경제구조는 수출 중심인데다 대기업의 과실을 중소기업이 나눠 갖는 낙수효과(트리클 다운) 시스템이다. 실제 3만여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자동차 한 대를 제작하는데 5,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연관돼 있다.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축을 추진하지만, 1960년대 경제발전 단계부터 반세기 넘게 고착된 대기업 중심의 경제체계를 깨트리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가 전후 독일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시사경제는 지난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9개 ‘공시 대상 기업집단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경영권을 놓고 골육상쟁을 벌이고 있는 한진가의 내분 속에 두 세력 간 세 불리기 싸움의 묘수가 현란하다.한때 수세에 몰리는 듯 보였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반대파가 요구해온 내용을 전격 수용해 자파의 외연을 넓혀가는 모습이다.대한항공이 연내 서울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 매각에 나선다. 또 우휴자산과 비주력사업을 매각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대한항공은 6일 오전 조원태 회장 주재로 이사회를 열고 그룹 차원에서 매각 계획을 발표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인천 을왕리 왕산마리나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대한항공은 보잉787-10 항공기 20대 도입과 함께 보잉787-9 항공기를 추가로 10대 더 구입한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18일(현지시간) '파리 국제 에어쇼'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르 부르제(Le Bourget) 공항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캐빈 맥알리스터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존 플뤼거 에어 리스 코퍼레이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787-10 20대 및 보잉787-9 10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이번에 최첨단 보잉787 항공기를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총수의 갑작스런 타계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대한항공이 조종사 노조와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 타결에 성공하며 안정돼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조종사 노조와의 임단협 타결은 조원태 사장 경영체제 전환에 대한 성공 여부의 시금석으로 판단되고 있다.조종사 노조와의 임단협은 지난해부터 조 사장이 내부소통에 힘쓰며 공을 들여온 사안이어서 고 조양호 회장 별세로 불거졌던 경영공백 우려도 잠잠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대한항공은 7일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과 2017년 및 2018년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했다고 밝혔다.대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대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7% 올린다고 3일 밝혔다. 고객 운송 가격 인상은 지난 2012년 7월 이후 약 7년 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대한항공은 주중, 주말, 성수기 운임 등 일반석 운임에 대해 이같이 인상한다.프레스티지석은 인상된 일반석 요금에서 기존과 같이 6만원을 추가하는 것으로 평균 4% 오른다.이코노미플러스석도 인상된 일반석 운임에 1만5000원을 추가해 평균 6% 올린다.그러나, 김포·부산·대구·광주·청주 등과 제주를 연결하는 간선노선의 경우 주중·주말운임을 선호시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지난 8일 새벽 미국 LA 현지 병원에서 지병(폐질환)으로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운구가 12일 아침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할 예정이라고 대한항공 측이 1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장례는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5일간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치러진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조문은 12일 정오부터 가능하다.발인은 16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라고 대한항공은 전했다.대한항공 측은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조양호 회장 황망한 별세 이후 조타수 잃은 ‘한진호’의 향방에 재계와 일반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생전에 후계 구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수립되지 않아 한진그룹의 승계 작업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의견이 무게를 실어가고 있다.자연스런 흐름은 3세 경영체제로의 전환이다. 그러나 이게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경영권 승계가 유력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지주사 한진칼 지분율이 2.34%에 그치고 있다. 또 수천억원에 달하는 상속세 마련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땅콩회항’ ‘갑질행각’ 등으로 촉발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대한항공은 국내로의 운구 및 장례 일정, 절차 등에 대해 추후 결정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향년 70세다.조 회장은 1949년 3월 인천에서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2002년 부친 타계 후 2003년부터 한진그룹 회장직을 역임했다.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연임 안건이 부결되면서 대한항공 이사의 지위를 의결주식 2% 정도의 차이로 상실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에 ‘설마’했던 일이 일어났다. 이른바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수탁자책임 원칙)’를 도입했던 국민연금이 조양호 회장의 재선임 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결과는 ‘황제경영’의 몰락이었다.거대 기관투자가 국민연금은 “조양호 회장이 기업가치 훼손 또는 주주권 침해 이력 있다고 판단해 반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빌딩 5층 강당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 등 4개 의안을 표결에 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