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가 고려해운 등 23개 국내외 해운사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15년간 한국∼동남아 항로의 해상운임을 담합한 23개 해운사의 행위가 법이 허용하는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는 결론이다. 당초 공정위 심사관은 최대 8000억원의 과징금 부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공정위 전원 회의는 산업 특수성 등을 고려해 과징금 규모를 8분의 1 수준으로 대폭 깎았다.한국해운협회는 "공정위가 절차상 흠결을 빌미로 해운기업들을 부당공동행위자로 낙인찍었다"며, “공정위 판단을 바로잡기
공정거래위원회 조성욱 위원장은 1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조찬 간담회에서 하반기 공정거래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갖고, 온라인 플랫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플랫폼과 입점업체의 공정거래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이 주체가 된 새로운 갑을문제를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과 전자상거래법 등 입법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내용도 피력했다.구체적으로는 "플랫폼이 입점업체에 새로운 시장접근 기회를 부여하지만 불공정행위 우려도 상존하고, 소비자에게 더
공정거래위원회가 5일 백화점, 대형마트의 특성을 반영해 유통 분야 매장 임대차 표준거래계약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정한 계약서에는 매장 임차인이 본인의 귀책 사유 없이 매출이 현저하게 줄어든 경우 유통업자에게 임대료의 감액을 요청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됐다.이에 따라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처럼 예상치 못한 사유로 대형마트 등에 입점한 매장의 매출이 급감했다면, 임차인은 마트 측에 임대료 감면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대형유통업체 실태조사 결과,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임대차 거래 비중이 각각 24.
애플코리아 법인과 임원 1명이 국내 통신사에 광고비 등을 떠넘긴 혐의로 애플을 조사하는 공정거래위원회를 방해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3억원의 과태료를 물고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31일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애플 소속 임원(상무) 1명과 법인을 고발하고 법인에 요구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공정거래법(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을 어긴 행위에 대해 과태료 3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공정위는 2016년 6월 이동통신 3사에 대한 경영간섭 등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애플 서울 삼성동 본사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가입한 상조업체가 폐업해 주소지 불명 등으로 피해보상금 지급 안내를 받지 못한 고객 3만5000여명의 주민 등록거주지를 현행화해 피해보상금을 재안내하도록 한다고 8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할부거래법(현행 할부 거래에 관한 법률)상 상조업체가 폐업하면 소비자는 자신이 낸 선수금의 50%를 은행이나 공제조합으로부터 피해보상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의 주소가 변경되었음에도 상조업체에 이를 알리지 않은 경우, 은행이나 공제조합의 피해보상금 지급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
공정거래위원회가 약품과 식품 등의 성분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물질 분석기 공공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11개 사업자들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국책연구소, 의료기관 등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실시한 총 85건의 기초연구 관련 물질 분석기 구매입찰에서 담합한 동일시마즈 등 11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4억 45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매입찰 담한 업체는 ▲동일시마즈 ▲퍼킨엘머 ▲써모피셔사이언티픽코리아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동일시마즈스펙크롬 ▲브루커코리아
[시사경제신문=양희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세균 유해물질 99.9% 제거", "초미세먼지까지 완벽제거" 등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의 공기청정 기능을 과장한 블루원 등 6개 사업자에게 경고 조치했다.18일 공정위에 따르면 경고를 받은 업체는 블루원,에어비타, 에이비엘코리아, 크리스탈클라우드, 팅크웨어, 누리 등 6개 업체다.공정위는 최근 코로나 19 확산 사태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악용한 거짓·과장의 정보가 공기청정기 등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소비자원과 함께 집중 점검하고 있다. 공정위는 ‘행복드림’을 통해 시중에 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