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가계 빚(부채)이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세계 36개 주요국(유로지역은 단일 통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기업 부채의 경우 줄어들기는커녕 증가 속도가 세계 2위에 오를 만큼 더 빨라졌다.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제금융협회(IIF)는 '세계 부채(Global Debt)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세계 36개 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04.3%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이어 레바논(97.8%), 홍콩(95.3%), 태국(89.7%), 영국(83.9%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상황에 한국은 가계부채 비율과 증가 속도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MZ세대 대출이 사상 최대로 늘어났고 취업난 또한 심각하다. 이런 가운데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MZ세대 중심으로 ‘보복 소비’가 폭발하고 있다. 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MZ세대 보복소비·보복여행 빗장 풀렸다2년 1개월 만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됐다. 일상 회복을 앞두고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질병에 대한 두려움과 심리적 위축을 보상 심리로 자기만족을 위해 소비하는 보복소비와 보복여행으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가계부채를 잡으려면 주택시장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15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가계부채 증가 원인에 대해 “가계부채가 급증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격이 오른 이유도 상당히 크다고 본다”고 분석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가계부채의 원인은 부동산 가격 폭등인데, 이 총재가 위험선호와 차입에 의한 수익 추구 등을 말하며 국민을 탓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 총재는 "거래량이나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동일하다는 전제 아래 부동산 가격 상
금융위원회는 23일 언론보도를 통해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지역 농·축협)에 이어 대출을 일부 중단하는 은행이 또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적정 공급'이 계속된다고 밝혔다.금융위는 "대형 시중은행을 포함한 대다수 금융회사는 가계대출 자체 취급 목표치까지 여유가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서 "NH농협은행·농협중앙회의 주택담보대출 등 취급 중단과 같은 조처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지난 18일 가계부채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에 대해 '
금융위원회가 18일 가계부채 관리가 미흡한 일부 은행에 이번 주말까지 관리 대책을 제출하라고 요청하는 등 금융당국이 직접 개별 금융사를 상대로 적극 관리에 나섰다. 이처럼 금융업권 단위가 아니라 개별 금융사를 상대로 직접 관리에 나선 것은 과도한 통제라는 외부의 비판 의견을 감수하고서라도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연초에도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총량 증가 목표치를 5∼6%로 제시했다.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도 가계부채를 잡겠다는 예고한 바 있다. 고 후보자는 전날 금융위 직원과 회의를 하면
한국은행이 22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현재 한국의 금융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미래 주택가격 상승률의 조건부 분포를 추정했다.이에 따르면, "금융 불균형이 축적된 상황에서 한국 경제가 대내외 충격을 받으면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은은 "주택가격과 신용 규모가 실물경제에 비해 과도하게 커지지 않도록 금융 불균형을 완만히 조정해 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격 분포 중 하위 5% 값을 주택가격의 하방 리스크로 정의하고, 금융 불균형이 쌓였을 때 이 하방 리스크가 얼마나 심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번다’는 말이 있듯이 집집마다 빚에 치이고 있다. 은행 등 금융권에서 빌린 가계 빚이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1540조원을 기록했다.불과 몇 해 전 1000조 원 선을 돌파할 때는 가계채무에 심각성을 표시했던 정부도 이젠 무덤덤한 반응인 듯하다.다만 가계 빚 증가율은 고삐가 잡히는 양상이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주택시장 거래 위축으로 증가세가 약 14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줄었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1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가계대출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에 대한 금융권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금융위에 따르면 가계부채 증가율은 지난 2017년 8.1%에서 지난해 5.8%로 크게 낮아졌다. 이 같은 추세를 놓고 금융위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안정화됐다고 파악했다. 아울러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기조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금융위는 올해 가계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