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앤드루 스콧(37)은 새 차 구입을 검토하면서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5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하지만 스콧은 현대의 이 모델이 최대 7천500달러(약 1천만원)에 이르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는 이유만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사는 쪽으로 거의 마음을 바꿨다.스콧은 아이오닉5를 언급하면서 "거기(보조금 지급 대상)에 있지 않다면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조금을 주는 차를 사는 것은 내 구매력에 변화를 줘, 더 비싼 차를 살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현대차가 미국 정부의 전기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맞춰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상 차종이 크게 줄어들었다.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되는 현대차 GV70의 경우 세부 요건 발표 이전에는 보조금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제외됐다.북미에 공장을
`21년 글로벌 전기차(BEV) 판매량은 472만대로 전년(220만대)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은 현대차그룹과 테슬라가 양강을 형성하고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 7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년 전기차 판매 실적 및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를 포함한 완성차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미약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완성차 전체 판매량의 5.8%에 해당하는 수치다. 중국, 유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무려 28%로 뛰어올랐다.2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분기 실적을 발표에서 비트코인 투자로 손실을 봤지만,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순이익 첫 10억달러(1조1500억원)를 돌파했다고 경제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8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테슬라의 2분기 순익은 지난해 동기 1억400만달러(1200억원)와 비교해 10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부문 매출은 102억1000만달러(11조7900억원)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전지업체 CATL이 1월에 이어 2월에도 1위를 차지했다. 성장률도 시장 평균을 훌쩍 웃돌아 국내 배터리 3사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3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에서 중국 CATL이 전년 동기 대비 272.1% 늘어난 8.0GWh를 기록해 모든 순위 1위에 올랐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 17.3%에서 올해 31.7%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올해 2021년 1~2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2
인도네시아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페이스X 벤처기업의 로켓 발사장으로서 스스로를 내세웠다. 인도네시아는 이미 머스크의 테슬라와 전기 배터리 협력 가능성에 대해 협의 중이다.인도네시아 해양투자부 조정부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은 머스크와 그동안 논의해왔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4일 보도했다. 테슬라의 억만장자는 1월에 인도네시아에 팀을 보내 잠재적인 투자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었다.논의 내용 중 하나는 중앙 자바에 공장을 짓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구리, 니켈, 주석 등의 매장량이 많고 세